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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안젤라 페테(Angela FETTE)

변지수

ⓒ 제공 Angela FETTE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는 작가 안젤라 페테(Angela FETTE)를 진행 중인 전시(9.20-10.20, reformator.art)에서 만났다.

Q. 귀도 뮌히와의 전시 배경과 당신의 작업에 대해 알려달라.
A. 오래 알고 지낸 귀도 뮌히(Guido Münch, 1966- )와 내 작업이 가진 공통분모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나는 회화 안에 환상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으로 관객을 유혹하는 방식을 탐구하며 동시에 기하학적 색면을 배치시켜, 이질적이지만,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모티브를 함께 배치한다. 이는 테오 반 되스부르크(Theo van DOESBURG, 1983-1931)로 대표되는 ‘구체미술’의 영향이자 나와 귀도의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는 캔버스에 플렉시 유리판을 접목한 회화 시리즈와 플렉시 유리를 이용한 조형작업을 함께 보인다. 공간은 조형작업 속에서 설계, 건축 모델과도 같은 형식을 띄고 나타난다. 
Q. 조형, 회화, 작문과 퍼포먼스도 해왔는데, 다양하게 연결된 과정은?
A. 순수 미술로 시작했지만 틈틈이 글을 써서 동료 작가와 함께한 퍼포먼스에 접목했다. 가까운 작가들과 대화 도중에 자연스레 이어진 기획이 대부분이다. 오랫동안 필립 슐체와 듀오 바이서 베스텐(Weisser Westen)으로써 음악과 설치, 순수미술이 조합된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는데 그 시작도 2011년 뒤셀도르프에 전시공간 싱글클럽을 연 동료의 제안이었다. 개관 전시를 비롯해 여러 차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다른 전시에 초대받았다. 지금은 대부분이 각자 개인 작가로서 활동한다. 

Q.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다면?
A. 뮌헨에서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고, 지난 10여 년 간 쓴 시와 노래, 미술 관련 다양한 컨텐츠를 한 권의 책으로 관객에게 선보이려 한다.


- 안젤라 페테(Angela FETTE, 1970- ) 
독일 함부르크 출생. 오첸바흐 예술대학, 프랑크푸르트 슈테델 슐레와 뒤셀도르프 예술대학 미술 전공. 1999 뉴욕 파슨스대 레지던스(1년). 2011-2012 이스라엘 텔아비브 레지던스 참여 이래 텔아비브와 뒤셀도르프를 오가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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