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자연과 산을 인간의 감성과 영혼으로 표출한 한국화의 대가
민경갑(1933-2018)
유산 민경갑은 193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동양화 1세대며 산의 화가로 유명한 한국화가이다. 그는 1956년 5회 국전에서 한국화 부문 최연소로 특선을 받았고, 1961, 62, 63년 국전에서 3회 연속으로 특선을 받은 후, 31세의 나이에 국전 추천작가가 되어 주목받았다.
생잔 1969년
1960년 서울대 주축으로 묵림회 창립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70년대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 후 각종 공모전, 미술전시 심사위원 및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영남대, 동덕여대, 원광대 교수, 단국대에서 석좌교수로 재직하였다. 그는 2000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2015년 회장직까지 역임하며 2018년 85세로 타계했다.
태양이 있는 곳 1979년
민경갑의 초반작품을 보면 비구상회화로 시작했다. 그러나 동양화의 전통적 사고를 탈피하고 신선함을 가져야한다는 그의생각과 자연이 결합되어, 구상과 비구상을 포함하여 다양한 모습의 산을 그리게 된다. 현대적인 한국화 운동, 전통회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의 구상회화 및 문인화, 선염기법의 채색산수화로 크게 변모했다.
남산의 노을
유산 민경갑의 창작활동에서 선염기법은 수묵은 물론 채색에서도 이 기법을 기반으로 연구와 탐색은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부단히 확장시켰다. 그는 특히 자연에 대한 경외감으로 자연과의 조화, 공존을 넘어 무위의세계를 표현하였고, 2010년대에는 있는 그대로의 상태가 자연이라는 자연을 통한 해탈의 경지로 장강같은 회화적인 여정의 대서사시를 펼쳐나갔다. 그의 산은 인간의 감성과 영혼으로 표출하여 웅장하면서 아름답고 모던하다. 산의 아름다움을 통해 자연의 숨결을 담아내어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자연과의 공존 11-8 2011년
자연과의 공존 12-2 2012년
유산은 한국화의 발전에 노력했으며 2017년 한국화발전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미술계에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상을 많이 받았다. 1996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2001 서울시문화상, 2009년 5.16민족상, 2010년 대한민국 미술인상 본상을 받았다. 그의 수상경력을 보면, 그가 뛰어난 예술가로서 인정을 받았음을 증명하고, 작가의 열정과 노력이 얼마나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주요 개인전으로 1977년 뉴욕한국센터화랑, 1979년 현대화랑, 2002년 유네스코 미로화랑, 2012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있었다. 2000, 2012년 대형화집을 발간했고 2021년 신항섭 저 <장강 같은 회화적인 여정 그리고 선염의 대서사시- 유산 민경갑의 조형세계>가 영남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왔다.
초고: 박주경
자연 속으로 03-4 2003년
유산 민경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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