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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유어 하우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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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YOUR HOUSE

101가지 아이템으로 당신의 집을 디자인하다 



- 예술과 디자인을 넘나드는 디자이너의 작품과 제품 한자리에 전시.

- 문재인의 의자로 유명세를 탔던 찰스 임스의 의자를 비롯, 알렉산더 지라드, 베르너 팬톤, 부르노 무나리 같은 거장의 대표작부터 필립스탁, 나오토 후카사와, 산드라 이작슨 등 동시대 디자이너의 계보 조명.

- 6개의 특색있는 방, 즉 거실, 부엌, 신혼부부, 아이, 독신남, 노인을 위한 방으로 전시장을 구성, 디자인에 대한 개개인의 취향과 상황이 만들어내는 삶의 풍경 연출.



가. 전시제목 : Design Your House - 101가지 아이템으로 당신의 집을 디자인하다

나. 전시기간 : 2013년 3월 28일(목) ~ 4월 18일(수)

다. 전시장소 : 롯데갤러리 본점(롯데백화점 12, 14층)

라. 전시기획 : 롯데갤러리 02-726-4456 담당큐레이터 성윤진 

마. 홍보담당 : 오새라 02-726-4428

   


새봄을 맞아 롯데갤러리 본점에서는 디자인 편집매장 루밍이 손을 잡고 오는 4월 18일까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101가지 생각을 제안합니다.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준비한 “Design your house”에서는 특별히 엄선한 101가지의 디자인 제품을 전시합니다. 찰스 임스와 베르너 팬톤, 브루노 무나리와 같은 디자인의 거장부터 필립 스탁과 나오토 후카사와에 이르는 동시대 디자이너들까지 모던 디자인의 계보를 조명해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괴리된 디자인 작품이 아닌 우리 삶에 밀접한,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디자인 소품들을 선보입니다. 각각의 개체는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감상할 수 있는 디자인 작품인 동시에 집으로 가면 즉각적으로 포장을 뜯고 사용할 수 있는 주방 소품으로 탈바꿈 합니다 이미 대중에게도 익숙한 찰스 임스의 LCW 의자, 알레시의 안나 와인 오프너 등 각각의 제품이 지니고 있는 흥미로운 디자인 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은 소품 하나로 세련된 공간을 창출하는 현대 디자인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3. 기획의도

1950년 뉴욕 현대 미술관(MOMA)에서는 일반 대중들에게 모던 디자인을 인식시키기 위한 ‘굿 디자인(good design)’ 전시 시리즈가 열렸다. “아름다움, 기능, 구조, 합리적 가격(eye appeal, function, construction and price)” 이라는 4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모던 디자인 제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했던 이 전시는 찰스 임스(Charles eames), 알렉산더 지라드(Alexander girad)등 저명한 디자이너들이 참여했으며, 1955년까지 6년에 걸쳐 지속되며 표준화의 향상과 디자인 제품 보급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롯데갤러리 본점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른바 굿 디자인(Good Design. 사용하기 쉽고 아름다운 제품의 디자인으로, 제2차 대전 후 대량생산 제품의 품질 향상운동 중 하나) 움직임의 중심에 있던 찰스 임스와 알렉산더 지라드를 비롯하여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 브루노 무나리(Bruno munari)등 모던 디자이너들의 작품들과 굿 디자인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동시대 작가들의 디자인 제품을 소개한다. 굳 디자인에 대한 정의는 굿(good)이라는 단어의 의미만큼이나 모호하고 다양하다. 디터 람스(dieter rama)는 혁신적이고, 아름답고, 환경 친화적이며, 내구성이 강하고, 지속적인 디자인을 굿 디자인의 필수 요건으로 꼽는다. 디자이너 브루스 아처(bruce archer)는 좋은 디자인이란 총체적으로 우수해서 최대한의 만족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정의했으며, 마크 오클리(mark Oakley)는 잘 팔리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정의했다. 이처럼 다양한 정의가 존재하는 것은 굿 디자인의 개념이 시대나 사회,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재정의되고 새롭게 의미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롯데갤러러 본점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의 일차적 의도는 101가지의 디자인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현대 우리의 삶에 적용되는 굿 디자인의 지형도를 그리고자 함이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제품들은 일상 생활에서 괴리된 거창한 인테리어 제품이 아니라, 50년 전 굿디자인(good design) 운동이 그러했듯, 우리 삶에 밀접한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디자인 소품들이다. 찰스 임스의 LWC 의자와 비트라 코끼리 의자, 한스 베그너의 Y의자, 베르너 펜톤의 흔들의자 등은 디자인사의 획을 그은 디자인 아이콘이지만 동시에 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구이기도 하다.

이미 대중에게도 익숙한 알레시의 아나 와인 오프너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대부 알렉사드로 멘디니가 기지개를 펴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디자인 한 제품이다. 이처럼 각각의 개체는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감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디자인 작품이지만 집으로 가면 즉각적으로 포장을 뜯고사용할 수 있는 주방 소품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작품들은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제품이다. 최근 들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열풍을 타고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북유럽 디자인은 창의성과 가능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자연과 전통에 대한 존중을 중요시 여기는 것이 그 특징이다. 핀란드의 대표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바 알토가 디자인한 아딸라의 꽃병은 모국의 자연환경에서 영향을 받은 곡면형태가 우리라는 매체와 어우러져, 자연과 더불어 사는 태도를 디자인에 반영한 작품이다. 또한 덴마크 디자이너, 카이 보예센의 로젠달 원숭이를 비롯한 고전적 형태의 단순한 동물 오브제들은 티크나무와 떡갈나무로 제작되어 스칸디나비아의 정취를 집안으로 가져오면서 동시에 경쾌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북유럽 디자인 제품들은 디자인에서 편리와 기능의 극대화만을 강조하는 현대 우리의 디자인 문화에 경종을 울리며 친환경적인 소재와 전통적인 디자인으로 아날로그적인 삶의 매력을 재차 환기시킨다.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굿디자인(good design)’ 전시가 처음 열린지 60여 년이 지난 2009년, 모마에서는 ‘굿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라는 전시가 열렸으며, 2011년 6월 ‘모더니티의 형성’이라는 회고성 짙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처럼 모던 디자인을 반추하는 전시가 계속해서 열리는 것은 모던 디자인, 혹은 굿 디자인에 대한 논의가 반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유의미한 주제임을 시사한다.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장난감, 동화책 등 다양한 제품 군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찰스 임스, 알바 알코와 같은 모더니즘의 거장들부터 필립 스탁과 나오토 후카사와에 이르는 동시대 디자이너들까지 모던 디자인의 계보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더불어 디자인 제품들을 통해 아름다움, 기능, 구조, 합리적 가격, 단순함, 친환경, 상용자 친화적, 지속 가능함과 같은 단어들로 대변되는 굿 디자인의 이념을 일상 생활에 실제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소품들을 제안한다. 또한 이번 전시가 편리만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굿 디자인의 현재적 의미를 제고해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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