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드 존슨, 앙투안의 기관, 2016, 사진: 마티아스 푈쯔케, the artist and Hauser&Wirth 제공많은 이에게 친숙한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의 세폭화 <쾌락의 정원>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번 전시는 현대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정원의 이미지에 접근한다. 전시 기획자는 특히 정원이 현실과 환상, 이상적인 사회와 절망적 사회상, 하모니와 카...
GERMANY, Dusseldorf, KGV Stoffeln, Gert Achermann, 2018, ⓒ마틴 파르/Magnum Photos영국인과 자연스레 연결하게 되는 비 오는 날의 풍경 속에서 담아낸 <나쁜 날씨>(1975-82), 영국인의 여름 휴가지 모습의 다양한 특징을 포착한 <마지막 휴가지>(1982-1986) 작업 시리즈, 독일 소시민이 가꾼 작은 정원 안에서 포착한 <소정원사들>(2018) 등 전...
육신이미지: 가족이미지, 29.11.+06.12.2017, Courtesy: 미리암 칸,갤러리마이어리거와 갤러리조슬린볼프, 사진: 마르쿠스 뮐하임스위스 출신 작가 미리암 칸(Miriam CAHN, 1949- )은 50년의 작업 세계를 거치는 동안 화가 마를렌 뒤마, 마리아 라즈니히와 더불어 신체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켜온 작가 중 한 명이다. 전시는 인간관계, 가족, 외부 환경의 영향, 특히...
여름밤, 1899, ⓒ오슬로국립미술관/Børre Høstland, Jacques Lathion“내가 보고 느끼는 듯한 세부적 묘사와 웅장함, 그리고 장식적인 효과를 하나의 풍경으로 조화롭게 표현하는 일이 마치 온 힘을 다해서 풀어내야만 하는 숙제처럼 다가왔다.” 에드바르 뭉크와 동시대를 살았으며,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화가인 하랄드 솔베르그(Harald SOHLBERG, 1869-1935)의 ...
란코우어 경작지에서, 1880, ⓒ국립 성, 공원과 예술 소장품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사진: E. Walford 전시는 독일 화가 칼 마르친(Carl MALCHIN, 1838-1923)의 눈에 비친 19세기 후반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의 자취를 따라간다. 기획자는 작가가 당시 풍경과 사람들을 캔버스에 생생하게 담아낸 점과, 그의 작업...
전시 전경독일 주간 시사잡지 『포커스』는 최근 독일 출신 톱모델 하이디 클룸에게 예정된 한 프로그램의 사회자 역할에 대해 반대 성명을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드랙 퀸, 즉 여성성을 과장되게 재현하는 남성 공연자를 중심으로 하는데, 이번 성명은 톱모델이 가진 형식과 이를 주도했던 사회자가 과연 다양성의 추구에서 출발하는 드랙 퀸 문화가 표방하...
전시 전경, ⓒVG Bild-Kunst, Bonn 2019, 사진: Dejan Saric독일 조각가 빌헬름 렘브루크의 이름을 딴 미술관은 ‘21세기 조형 작업’ 시리즈 전시를 통해 현대 조형미술을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는 영국 출신 팝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Julian OPIE, 1958- )의 조형 작업을 선보인다. 유리 벽으로 둘러싸인 전시장 1층 <러너(Runner)> 작업과 함께 보...
베트남의 보트 피플, 구조선 캡 아나무르호, 사진: 울슈타인 빌트호머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인물인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인물이다. 그는 후에 로마가 되는 지역으로 이주하여 정착하는데, 이번 전시는 아이네이아스의 전설에서부터 출발하여, 현재에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바다를 통한 피난길에 얽힌 역사적 사건들에 주목...
바우하우스 등, 1924, 사진: 옌스 바이에르스 ⓒVG Bild-Kunst Bonn 2019 “그의 첫 작품 중 하나가 그를 곧바로 유명하게 했다.” 빌헬름 바겐펠트는 디자인 역사에 있어 상징적인 작업으로 알려진 유백색 유리로 된 반원형의 등과 이를 받치는 니켈 도금 부분으로 구성된 바우하우스 탁자등 <WA24>를 바우하우스 재학 시절 디자인했다. 그는 미적 아...
빨간 타원형 위에 누워있는 파란 늑대, 1912-13, 게르만국립박물관독일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프란츠 마르크(Franz MARC, 1880-1916)의 드로잉 작업이 전시된다. 작가가 남긴 스케치북 32권 중 26권(1904-14)을 보유한 게르만국립박물관이 주관하며 300여 점의 드로잉을 통해 작가의 작업 세계가 변화하는 과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드로잉을 회화 작업과의 ...
전시 전경캐나다 출신으로 런던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작가 메간 루니(Megan ROONEY, 1985- )의 퍼포먼스, 벽면 회화, 수채화, 조형 작업 등의 작업 세계는 일상 사물과 자신의 주변을 중요한 모티브로 한다. 천과 끈으로 묶는 과정을 통해 ‘변형’된 일상의 사물은 전시장의 벽면 회화나 대형 캔버스의 회화와 더불어 마치 하나의 무대를...
사진: ⓒFSU Jena, 헤켈하우스동물학 교수로 재직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스케치작업으로 유명한 하인리히 헤켈(Ernst Heinrich Philipp August HAECKEL, 1834-1919)을 조명한다. 그는 1899년부터 1904년까지 자연의 형태, 특히 플랑크톤이나 해파리의 형태를 묘사한 스케치를 출판했는데, 이는 당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시는 그의 작...
원근법 적인 거리 스터디, 1877,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bpk/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Art Resource, NY구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1848-94)의 대표작이며 수많은 이들에게 비 오는 날의 풍경 묘사로 익숙한 <비 오는 날의 파리 거리>(1877)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를 떠나 베를린에서 전시된다. 전시는 특히 이 작품의 스케치 ...
빌헬름 함메르쇠이, 바느질을 하는 젊은 소녀, 1887, ⓒ사진: Anders Sune Berg덴마크를 대표하는 회화작가들의 전시로 특히 덴마크 미술의 ‘황금의 해’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비롯해, 자연광 아래서 덴마크의 풍경을 담아낸 푸넨 회화파, 덴마크의 상징 미술을 대표하는 빌헬름 함메르쇠이 등 넓은 스펙트럼을 통해 덴마크 회화에 접근하게 한다. 덴마크 미술뿐...
자신의 아틀리에에서 갈라진 그림 3개의 선- 사냥꾼 옆에 선 바젤리츠, 1967, ⓒ사진: 엘케 바젤리츠 201960년대 독일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들인 게오르그 바젤리츠, 게르하르트 리히터, 시그마 폴케, 안젤름 키퍼의 초기 회화 작업이 보여진다. 전시 기획자 괴츠 아드리아니는 2차 세계 대전 후의 독일 사회, 물질적 풍요와 동시에 독일 역사에 대한 비판적...
Museum Bags, 1985-2006, Courtesy: Gallery Fortes D’Aloia & Gabriel and the artistⓒJac LEIRNER, 사진: Eduardo Ortega “브라질 출신 작가 잭 라이르너는 일상의 발견물을 단상 위로 들어 올린다.” 제25회 볼프강 한 상(Wolfgang Hahn Prize)을 수상한 작가 잭 라이르너(Jac LEIRNER, 1961- )에 대한 독일 예술 잡지 『모노폴(Monopol)』의 묘사다. ...
엔트리 #10 코노히라 센세이, 잉게를 위해서, 2017/2019, Courtesy Clages Gallery전시는 안네 푈만(Anne PÖH-LMANN, 1978- )이 괴테 인스티튜트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 동안 일본에 머물면서 완성한 작업 시리즈의 일부를 선보인다. 작가는 다양한 모티브를 지니거나 여러 개의 다른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천 조각을 직접 찍은 사진과 매치시켰다. ...
쓰러진 나무, 1983, ⓒ페르키르케뷔재단, 미하엘베르너갤러리, 메르키쉬 빌머스도프, 쾰른과 뉴욕덴마크 화가 페르 키르케뷔(Per KIRKEBY, 1938-2018)는 회화 작업 이외에도, 건축과 조형물의 경계에 위치한 듯한 벽돌 조형 작업으로도 유명하다. 1995년부터 건축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 작가는 2002-09년에 걸쳐, 이례적으로 6개의 걸어 다닐 수 있는 벽돌 조형...
전시 전경내셔널갤러리, MOCA, 멕시코… 등 이는 맷 뮬리칸(Matt MULLICAN, 1951- )의 이번 전시 계획단계에서 그린 설치도에서 보이는 명칭이다. 이러한 명칭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전 전시나 장소의 역사를 지닌 배너들이 전시장 안으로 편입되어 보여진다. 두 화가 부모님 아래에서 성장한 작가는 화가의 길을 택하는 대신 학생시절부터 그림 문자를 사용...
항정신성의 라운지(I), 2019, Courtesy the artist and Kraupa-Tuskany Zeidler, Berlin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 미술대학에서 1년간 재학 후, 2011년 스톡홀름의 왕립미술대학을 졸업한 독일 작가 안나 우덴버그(Anna UDDENBERG, 1982- )는 가구의 일부분, 스티로폼, 스키 부츠, 가죽, 인조모피 등의 물품 여러 점을 전시장에 배치하였다. “사회 안에서 기호화된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