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 꿈의 변주곡》
2025. 01. 07 - 01. 18
아트스페이스H
전시장 전경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특별한 여정을 선보이는 이은경 작가의 개인전 《꿈의 변주곡》이 1월 7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H에서 열린다. 이은경 작가는 음악과 그림이 어우러진 감성적 작품들을 통해 잃어버린 꿈을 되찾는 여정을 화폭에 담아낸다.
<녹턴 19>, 2024, oil on canvas, 91x91cm
꿈과 소망이라는 주제를 감성적 화법으로 풀어내는 이은경 작가는 특히 청각과 시각의 시너지를 통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음악을 들으며 작업하는 그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은 관람객들에게도 새로운 감상법을 제시한다. <녹턴>(2024) 연작과 같이 제목으로 차용된 음악을 들으며 감상하면 작품의 울림이 더욱 크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이러한 그의 독특한 작업방식으로 제작된 작품들에서는 음악의 선율과 리듬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작가의 내면의 감정까지도 전달된다.
<체이싱 드림즈 2>, 2024, oil on canvas, 90.9x72.7cm
이번 전시에서는 물감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이은경 작가만의 독창적인 방식이 눈에 띈다. 작가는 각 층의 물감이 마르기를 기다린 후 다시 색을 올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효과를 자아내는 섬세한 기법을 구사한다. 이는 마치 우리의 삶 속 희망이 영원히 빛나듯, 꿈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계> 연작, 2024, oil on canvas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다 잠시 붓을 내려놓았던 작가는, 그 시간 동안에도 끊임없이 예술적 성찰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깊이 있는 내적 탐구가 만들어낸 결실이자, 새로운 예술적 전환점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새해를 여는 이 특별한 전시는 우리에게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과 미술이 만나 빚어내는 감동의 순간을 통해, 관람객들은 각자의 내면에 잠든 꿈을 일깨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