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2025.1.10-7.12

노원아트뮤지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은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은 특별한 전시이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현대미술의 거장 21인의 작품 35점과 영상이 전시된다. 일반공개에 앞서 1월9일 10시반에 노원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잭슨 폴록, 수평적 구조 (Horizontal Composition), 1949

잭슨 폴록, 무제, 1946년경

이번 특별전은 노원문화예술회관 내 노원아트뮤지엄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 노원구, 서울신문, 뉴욕 유대인미술관, FEP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노원문화재단, ㈜이엔에이파트너스가 공동 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협력했다. 전시는 4층 1, 2전시실, 미디어실에서 이루어지고 5층에 영상실 및 프로그램실, 아트숍이 있다. 입장료 성인 15,000원. 7월 전시가 끝나면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마크 로스코, 십자가, 1941-42

좌: 아돌프 고틀리브, 침울한, 1970 / 가운데:로버트 마더웰,프랑스식 촛대, 1958 /우:바넷 뉴먼, 무제1, 1955

미리엄 샤피로, 팡파르, 1958

리처드 세라, 동양#9, 2018

좌:알렉산더 리버만, 무제, 1960년경 / 가운데: 래리 푼스, 폐기물, 1976 / 우:알렉산더 리버만, 무제, 1962

좌: 재스퍼 존스, 무제, 1991 / 우:리 크레이스너, 무제(박에 대한 연구), 1980년경

전시는 뉴욕화파의 태동에서부터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팝아트로 이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하고 있다.

전후 예술가들이 자유와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추상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시기를 다루는 <1부: 꿈을 넘어선 도전> 인간의 내면과 투쟁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 <2부: 추상표현주의> 색채와 기하학적 구성을 통해 새로운 회화적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들이 집중 조명된 <3부: 추상과 색면회화> 미니멀리즘을 비롯해 현대미술이 다양한 참조와 상징을 통해 발전해 온 과정을 소개하는 <4부: 미니멀리즘과 그 후>까지 총 4부로 구성된다.

좌: 솔 르윗, 붓놀림, 1994 / 우:잭 트월코프, LP#22, 1961

좌: 리처드 스미스, 1년 중 하루의 반나절Ⅸ, 1966

우:프랭크 스텔라, 다비드그로테크3, 1971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 (Horizontal Composition, 1949)》가 공개된다. 길이 3미터에 달하는 이 작품은 폴록의 대표적인 ‘액션페인팅’ 기법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예술적 가치는 한화로 약 2,000억 원이 넘는 작품가로 증명한다.

또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디오 가이드도 무료로 제공된다. 방송인 전현무가 참여한 오디오가이드는 신뢰감 있는 목소리와 좀 더 쉽고 섬세한 해설로 관람객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랭크 스텔라, 안나리를 위하여, 1999

좌:모리스 루이스, 산책을 간 마르셀라와 조, 1950

가운데: 로버트 마더웰, 십계명, 야곱의 사다리 그리고 불타는 떨기나무, 1951

우:로버트 마더웰, 뉴저지 밀번에 있는 브나이 이스라엘 회당의 벽화에 대한 연구, 1951

좌:쥴스 올리츠키, 람밤-4, 1976 / 우: 레베카 호른, 예언자들의 장밋빛, 2010

강원재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명화를 유치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한 노원아트뮤지엄의 개관 첫 번째 전시”라며, “편안한 차림으로 산책하듯 나선 길에서 만나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모리스 루이스의 작품들은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중계

왼쪽에서 다섯번 제임스 스나이더 뉴욕 유대인박물관장, 오승록 노원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