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조형, 1959 ⓒ 노베르트 크리케 재단, 사진: 옥타비안 벨디만라인 강변 한 켠을 점한 특수강철 조형작품 <대형 마네스만>(1958-61)은 뒤셀도르프 태생 작가 노베르트 크리케(1922-84, Norbert KRICKE)의 작품이다. 여러 개의 강철 줄이 유연하게 구부려져 매듭을 이루며 교차되어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형상은 동시다발적으로 남겨진 비행운을 ...
잠자는 소녀(갈색, 파란색),1934 ⓒ 가브리엘레 뮌터와 요하네스 아이흐너 재단, 뮌헨 VG Bild-Kunst, Bonn 2022청기사 예술가그룹의 초기 멤버이자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작가 중 한 명인 가브리엘레 뮌터(1877-1962, Gabriele MÜNTER)는 오랜 동반자인 칸딘스키의 그늘에 가려져, 90년대에 이르러서야 주목받기 시작했다. 작가의 초상화 작품에 초점을 맞춘 ...
전시 전경, 원숭이, 2021, ⓒ Martha JUNGWIRTH오스트리아 출신 마르타 융비르트(Martha JUNGWIRTH, 1940- )의 세계를 1977년 도큐멘타에서 선보인 대형 드로잉 연작 <Indesit>와 최근 회화를 통해 소개한다. 짙은 보라빛 선으로 원숭이의 형상과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원숭이>(2021)를 비롯해, 귀부인을 사실적인 누드로 묘사한 고야의 <마야>...
전시 전경, 자동차, 2022 ⓒ Angharad WILLIAMS전시장 벽을 세로 방향으로 세워진 승용차들이 에워쌌다. 웨일스 출신 앙가라드 윌리암스(Angharad WILLIAMS, 1984- )가 거주하는 베를린에서 촬영한 승용차 사진을 바탕으로 설치한 <자동차>이다. 사진에서 자동차만 오려낸 후 목탄으로 흑백 사진의 느낌을 준 이 작업은 다양한 자동차와 표면에 반사되어 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