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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결코 하찮지 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

오혜재

오혜재 독학예술가




결코 하찮지 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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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2022),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창비


1920년대 초 유럽에서 태동한 ‘비주류 예술’ 개념은 1945년 프랑스의 화가 장 뒤뷔페(Jean Dubuffet)가 ‘날 것의 예술’이라는 뜻의 ‘아르 브뤼’(Art Brut)로 정의했다. 이후 정식 미술교육 밖의 예술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 개념으로 발전했고, 이는 ‘민속 예술’(Folk Art), ‘독학 예술’(Self-taught Art), ‘나이브 아트’(Naïve Art) 등으로 세분화됐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사실상 아웃사이더 아트의 ‘불모지’다.
독학 예술가(self-taught artist)인 나는 올봄에 발간한 저서 『독학 예술가의 관점 있는 서가: 아웃사이더 아트를 읽다』를 통해 국내 아웃사이더 아트 관련 자료의 양적·질적 부족 문제를 언급했었다. 그래서인지 최근 발간된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가 나에게 ‘가뭄의 단비’로 다가왔다.

미술 교육인, 아트컬렉터, 작가로 유명한 ‘인싸’ 저자는 애정 어린 눈으로 ‘아싸’ 예술가 23인의 삶을 조명한다. 국적, 민족, 성(性), 사회적 지위 등 예술가들의 배경은 다양하지만, 이들 모두 주류 예술계에서 한 걸음 벗어나 있다. 저자는 ‘능숙한 직조공’이 되어, 스스로의 삶에 대한 편린들을 미술사 뒤편의 예술세계와 씨줄날줄처럼 절묘하게 엮어낸다. 한국사회에서 ‘아웃사이더 아트’가 ‘인사이더 아트’만큼 각광받는 데 있어, 이 책이 중요한 자양분이 되리라 기대한다. 저자의 말처럼, “하찮은 예술도 없고, 하찮은 삶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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