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 참 좋아》

2024.12.20 - 2025.03.02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그림책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전시 <그림책이 참 좋아>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렸다. 국내외 인기 그림책 작가 20명의 대표 작품 원화와 설치 미술 작품 25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출판사 <책읽는곰> 그림책 중 인기가 많았던 책들을 중심으로 시리즈들을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8m 높이의 초대형 입체 미디어 작품과 그림책을 책읽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었다. 종이로 보던 그림을  더 확장해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참여작가는 고수진, 국지승, 문명예, 김유진, 최숙희 등 국내 작가와 <우당탕탕 야옹이> 작가 구도 노리코, 2024 안데르센상 수상작가인 시드니 스미스 해외 작가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작가들의 그림책 속 기발한 상상력과 다채로운 색감 덕분에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의 시선에서 볼 수 있기에 성인들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전시를 기획한 아트센터이다는 그림책이 '이야기의 유래나 결말이 중요하지 않은, 그 자체로 재미가 되고 목적이 되는 내재적인 가치를 지닌 하나의 미디어'라고 한다. 그림과 함께 다채로운 주제로 쓰여진 그림책이 이 전시를 통해 어린이와 아이들에게 공감을 선사해주길 바란다. 

-편집부 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