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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자 : 다른 면Another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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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한미는 2015년부터 한국 동시대 사진계를 대변하는 작가들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교류의 장을 넓히고자 ‘젊은 사진가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사진 전공자에 국한하지 않고 사진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30~40대 동시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모집한다. 1차 디지털 포트폴리오 심사와 2차 작가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개인전과 단체전, 해외 포트폴리오 리뷰 참가와 연계 출판물 제작 등의 형태로 창작의 확장을 돕는다. 2차 프레젠테이션에서는 3인의 리뷰어(구본창, 석재현, 최봉림)를 초청하여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구본창은 선정 과정에서 “많은 설명이나 글 보다는 이미지 자체로 호소할 수 있는 작품들을 눈여겨보았다”고 전했다.




〈Uncanny_01〉

Ink-jet print

2022

122x100cm

ⓒ정경자 




뮤지엄한미는 ‘22/23 젊은 사진가 포트폴리오’를 통해 선정한 정경자 작가의 개인전 《다른 면Another Face》을 4월 7일부터 7월 2일까지(*연장) 삼청별관에서 개최한다. 정경자는 자신의 감각을 통해 감지한 세상을 카메라로 담아낸다. 그 세상은 우리와 멀지 않은 주변이며, 작가가 수집한 이미지는 피사체와 작가가 교감하는 순간이 묻어난 일상의 파편들이다. 정경자의 작업은 일순간 간결하고 정제된 것처럼 보이지만 들여다볼수록 모호하고 단정짓기 어려운 느낌이 든다. 작가는 이미지 속 대상의 일부분을 확대하거나 이미지의 색을 제거하여 구조적인 형태를 내세우는 방식 등으로 보다 더 본질에 다가가고자 한다. 아울러 이미지들을 병치함으로써 각각의 이미지가 가진 내러티브와는 또 다른 제3의 내러티브의 발생을 제시하기도 한다. 《다른 면》은 정경자가 감각하는 세상의 이미지들이 모이고 쌓인 뒤 또 한번 섞였을 때 생겨날 이야기로 향하는 여정의 한 부분이다.


이번 전시 《다른 면》에서는 신작인 〈Uncanny〉 연작을 소개한다. 〈Uncanny〉는 작가를 둘러싼 모든 것이 실재인지 허상인지 그리고 과거와 미래의 나는 과연 현재의 나와 같은 실체인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상들이 언제,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통해 보는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모호한 지점에 주목한다. 다소 철학적인 궁금증을 품은 작가의 시선이 닿은 자연과 도시의 이미지들은 어떤 경계에 서있는 듯한 기이함을 자아낸다. 정경자의 사진은 글을 통한 부연보다 개개인의 각기 다른 감각에 의한 감상으로 그 해제의 몫을 다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와 연계하여 발간하는 도록에는 전시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연작 〈Uncanny〉의 전체 작품을 소개하며, 전시 공간과는 다른 배열을 통해 새로운 상호작용을 보여주고자 했다. 책에는 작가노트와 김선영 큐레이터의 기획노트 그리고 안소영 비평가의 글이 수록되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여러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가 바라본 실제와 그것을 모방한 경계에 있는 이미지를 담아내는 다양한 방식을 진솔하게 들어볼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를 4월 22일(토)에 진행한다. 또한 사진매체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사진관련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4월 29일(토), 5월 13일(토) 두 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경자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우리 삶의 모습을 느끼는 대로 풀어내면서 내러티브의 상호작용과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참여는 오는 4월 초 뮤지엄한미 홈페이지 및 SNS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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