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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글자 Hidden Letter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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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와 한국의 알파벳, 키릴 그리고 한글
KF-주한불가리아대사관 협력 <숨겨진 글자>展
- 키릴문자와 한글의 교차 속 두 개 언어의 리듬과 운율 발견
- 체험형·실감형 미디어아트 작업으로 더욱 생생한 전시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와 주한불가리아대사관(대사 페트코 드라가노프 H.E. Petko Draganov)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숨겨진 글자 (Hidden Letters)>展이 9월 28일(수)부터 11월 18일(금)까지 KF갤러리(서울 중구 수하동)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숨겨진 글자>는 소피아에서 리딩 소피아 파운데이션(Reading Sofia Foundation)이 2018년 처음으로 시작한 야외 공공 프로젝트로, 불가리아 고유 문자인 키릴문자 형태로 제작한 벤치를 도심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키릴문자를 접하도록 만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이를 실내 공간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키릴과 한글의 조형성에 주목해, 키릴문자 뿐 아니라 한글과의 교차 지점 또한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숨겨진 글자> 프로젝트 (소피아, 2021)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불가리아 문자가 지닌 예술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현대 불가리아 문학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것에 있다. 불가리아 문자와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적 대사 역할을 해 온 이 프로젝트는 소피아(2018), 파리(2019), 베를린(2020), 부다페스트(2020) 등 총 7개국 도시를 순회하였다. 각 도시에 설치된 키릴문자 형상을 한 벤치에 앉아 무형의 존재인 언어와 문자를 몸으로 느껴 보는 동안, 각 벤치에 연결된 QR코드를 통해 한 편의 시(詩)를 만날 수 있다.


▪ 벤치로 제작된 열두 문자는 라틴 문자나 그리스 문자 체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독자적 문자 형태인 키릴문자 알파벳 12개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7개의 알파벳(Д, Ж, Ю, Й, Б, Ц Ш)으로 만든 6개의 벤치가 소개된다. 

▪ Georgy Gospodinov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1968 출생), Krassimira Djisova (크라시미라 지소바, 1979 출생) 등 불가리아 출신 시인 6인의 다양한 문학적 개성이 담긴 현대시 감상을 통해 불가리아 현대문학의 정수를 살펴볼 수 있다.   

▪ 불가리아의 디자이너(팀) Studio Frank(스튜디오 프랭크)는 2021년 ‘타이포그래피, 시, 도시환경’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시각 언어를 창안해냈다. 도시 이미지에 손글씨 패턴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키릴문자 형상을 입체적으로 결합한 포스터 작업 및 벤치그래픽 디자인을 동 전시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숨겨진 글자>展에는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과 키릴문자의 접점을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된 미디어 체험 공간도 있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체험형·실감형 미디어아트 작업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두 가지 문자를 만지고 섞어 보는 등, 보다 다양하게 두 개의 언어를 만나고 나아가 그 문화와 역사를 비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구성했다.




[미디어 체험존] 에코 오브 포엠(Echo of Poem), 인터랙티브 미디어, (주)디자인 실버피쉬_2022


▪ 아리송미디어디자인팩토리는 불가리아 현대시에서 인상적인 단어를 뽑아내 키릴문자와 한글 두 언어로 조합하여 시각화한 작품 <숨겨진 진심>(2022)을 선보인다. 단어들은 각각의 속도로 나타남과 사라짐을 반복하는데, 관람객이 직접 의미를 재조합해볼 수 있다. 작품의 일부는 증강현실(AR) 기반으로, 한 작품 내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 김가람 작가의 작업 <가나다라마바사>(2021)은 총 10자의 한글 자음과 모음을 기하학적인 블록 형태로 만들어졌다. 관람객은 블록으로 표현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조직해 쌓아가면서 테트리스 게임처럼 쌓아보거나 무너뜨리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 ㈜디자인실버피쉬와 작업한 체험형 미디어아트 작업 “Echo of Poem”(2022)은 전시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사진을 찍고, 한글과 키릴문자로 원하는 문구를 입력하면 전시장 벽면에 다양하게 연출된 사진과 글씨가 송출되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작업이다. 관람객이 전시를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KF는 이번 전시가 “생소한 언어를 마주하는 데에서 오는 장벽을 넘어 키릴문자와 한글의 조형이 언어의 숨겨진 리듬과 운율을 서로 주고받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F 공식 웹사이트와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를 통해 전시 관련 콘텐츠들이 지속 업로드될 예정이며, 온라인 전시 연계 영상 및 VR전시 등도 순차 개방된다.






KF는 외교부가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으로 1991년 설립 이래 글로벌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교류 협력강화 등 외국과의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우호친선을 증진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그동안 △18개국 156석 해외 한국학 교수직 설치 △43개국 764건 해외 싱크탱크 한국연구 지원  △10개국 28개처 해외 박물관 한국실 설치 △1만 2천여 명 해외 인사 초청 △우리 국민과 주한 외국인 대상 쌍방향 문화교류 1,330여건 개최한 전문성을 발판으로 국민과 함께 세계와 소통하는 KF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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