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물자체(物自體)에 대한 형상적 표현 장준석(미술평론가)최장칠은 감각적인 표현을 중시하면서도 자연 속의 순수하고 본질적인 요소들에 주목해왔고, 평소 마음속에 있는 감성적 에너지를 새로우면서도 색다른 관계 속에서 표현해내고자 했으며, 자연성으로부터 도출된 ‘우연성과 관계성’에 흥미를 느껴왔다. 그의 관심은 ‘무엇을 그리느냐’...
작가노트 철사를 그린다, 그리고 연상되는 이미지를 바라본다.내 인생에 과제로 가득 찬 현실 속에서, 엉켜버린 생각을 안은채 하염없이 길을 걸었다. 얼마나 지나왔을까 멈춰 선 곳에서 인연처럼 만나게 된다. 그것은 담벼락에 걸쳐진 휘어진 철사였다. 아니 휘어진 선 사이로 투영된 사람의 형상이었을 것이다.태어나고 성장하면서 경험한 내 감정을 ‘철...
홍영숙 작가는 故 최욱경 화백의 제자로, 그녀의 급작한 별세 후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하고 귀국하여 오랫동안 작품 제작에만 몰두하였다. 그녀는 일상에서 접하는 사회ㆍ문화적 비판의식을 체화된 추상화의 형식으로서의 작업을 발표하며 최근에 그 활동성을 드러내고 있다.우리네의 현대미술 현장을 지키면서 수원 시립 미술관장을 역임...
땅, 사람, 관계탐구Reflecting on Relationship: Earth & People박형렬Bak Hyongryol2022년 4월 14일 – 6월 5일성곡미술관 1관(제 1, 2, 3 전시실)평일 및 주말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전시정보현시대 한국 사회의 ‘땅’은 누군가에겐 기회의 공간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겐 좌절과 무력함의 공간이다. 생존의 터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