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미술소사(2014.6.21-7.20)
6.22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38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경기도 광주시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이 한국의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6.22 스위스 아트바젤 세컨더리마켓(secondary market)에서 뉴욕 스카스테드갤러리의 앤디 워홀 자화상이 3,500만 달러에 팔려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6.23 장호 그림책작가가 6월 23일 별세했다.
6.23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을 지낸 정준모 미술평론가가 『한국미술, 전쟁을 그리다 : 화가들이 기록한 6.25』(마로니에북스)를 출간했다.
6.23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2006년 6월 진모씨로부터 판매 위탁을 받은 시가 60억 원 상당의 <청화백자11인송매죽문호>를 임의로 처분하고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한국고미술협회 김종춘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6.23 부산시 부산진구 황령대로 24 부산상공회의소 1층 로비 825㎡를 리모델링해 부산기업과 경제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기업지원시설을 갖춘 복합커뮤니티공간 ‘부산챔버스퀘어’가 개관했다.
6.23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클로드 모네의 <수련>(1906)이 역대 모네 작품 중 두 번째로 높은 5,400만 달러(약 550억 원)에 낙찰됐다.
6.24 서울 광진경찰서는 정식 등록절차 없이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수리·보존 처리한 혐의로 J문화재보존연구소 박 교수와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 담당 5급 사무관 차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6.24 울산 울주군은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6.24 관악구에 따르면 1972년을 기점으로 한때 예술인마을로 유명했던 남현동이 미디어아티스트 정연두 작가를 시작으로 설치미술가 백정기와 고재욱, 심아빈, 이종철, 김정모 작가 등 예술가 14명이 공동체를 이뤄 활동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6.24 (사)한국서가협회 경기도지회 제19회 경기도서예전람회공모전 대상에 해서부문 조형근 씨가 선정됐다.(시상식 10월 3일)
6.25 문화재청은 문화재 수리현장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민간점검단 운영과 ‘자격 대여와 부실수리 신고센터’ 개설계획을 밝혔다.
6.26 하얼빈 시와 주선양(瀋陽) 총영사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2018년까지 하얼빈 역사의 전면 개축에 따라 안중근의사기념관도 임시 이전했다가 현재 위치에 새로 꾸밀 예정이다.
6.26 천경자 화백의 큰딸 이혜선 씨 측이 갤러리현대가 1995년 제작한 천 화백의 아트상품에 대해 계약 무효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6.26 문화재청은 만화가 김용환의 ‘코주부 삼국지’와 일제강점기인 1924~1938년 제작된 ‘조선지질도’, 1956년 제작된 ‘대한지질도’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6.27 상하이 창닝(長寧) 지역의 SPSI(상하이 조소유화원) 미술관에서 한국 단색화 그룹전 ‘텅 빈 충만―한국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전시감독 정준모)이 6월 27일부터 7월 18일까지 열렸다.
6.27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강남을지병원 내 2층과 4층에 나누어 화석박물관 ‘올드스토리뮤지엄’이 개관했다.(02-3438-1322)
6.27 서울 중구가 진행한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공모’에 ㈜건축사무소인터커트(대표 윤승현)와 ㈜보이드아키텍트건축사사무소(대표 이규상), 레스건축(대표 우준승)이 공동 출품한 ‘EN-CITY_ENGRAVING the PARK’가 선정되어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7년까지 서소문 공원이 천주교 순교성지의 역사성을 살리면서 박물관과 시민 공원으로 역할 등을 수행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6.28 제50회 경기미술대전 대상에 조소부문 신희섭 씨가 수상했다.
6.28 경남 남해군은 삼동면 독일마을에 1960~1970년 독일에 파견된 한국 간호사와 광부들의 애환과 삶을 조명하는 ‘남해파독전시관’을 개관했다.(055-860-3540)
6.28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월 28일자 주말판에서 한솔그룹의 뮤지엄산(SAN)을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집중 조명했다.
6.28 진주시 진주대로 1125(봉곡동 3-1 옛 백승을의원 건너편) 건물 4층에 목민각예연구회의 류현수 박사가 영남권 첫 서각전문갤러리인 목민갤러리를 개관했다.(류현수 010-3577-8359)
6.29 국가기록원은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의 민간 기록물인 대한천일은행 관련 기록물 75점을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했다.
6.30 (사)한국박물관협회의 2014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원로부문에 이건무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중진부문에 김애영 두루뫼박물관장, 젊은부문에 박훈일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관장이 수상했다.
6.30 류훈 조각가, 경인교대 교수가 6월 30일 별세했다.
7.1 제2회 창원시문화상 예술부문에 김대환 씨가 수상했다.
7.1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4년 젊은 건축가상에 곽상준·이소정(OBBA 건축사사무소), 김민석·박현진(노션 아키텍처), 김수영(건축사사무소 숨비) 등 3개팀 5명이 선정됐다.(시상식 11월)
7.1 문화재청은 ‘광주 조선대학교 부속중학교 구 교사’, ‘광주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서천 구 장항미곡창고’, ‘고양 흥국사 대방’, ‘남양주 고안수위관측소’, ‘양평 지평양조장’ 등 6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7.1 IDEA 디자인 어워드 2014 환경디자인부문 수상작에 국립민속박물관 ‘종가(宗家)’ 특별전(2013.12.4-3.10)이 선정됐다.(시상식 8월 13일)
7.2 경찰은 천연안료를 사용해야 하는 숭례문 단청에 화학안료를 사용해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홍창원 단청장을 조사하고 있다.
7.2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2004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린성 지안시의 고구려 유적 보호에 10년간 총 2억 8,000만 위안(460억 원)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7.2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법원의 가압류 절차 직전에 고가의 미술품을 빼돌려 팔아넘긴 혐의(강제집행면탈 등)로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7.2 문화재청이 인제군 봉정암 5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32호로 지정했다.
7.3 제59회 대한민국예술원상 미술부문에 김숙진 서양화가가 선정됐다.(시상식 9월 5일)
7.3 프랑스 피카르디주 콩피에뉴시의 ‘숲 속의 축제(Le festival des forets)’ 주최측은 갈라콘서트에서 4일 열릴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 씨의 사진전에 대한 프랑스 외무장관인 로랑 파비우스의 반대 서신을 받고 일정을 취소했다.
7.3 서울시는 봉원사의 아미타괘불도와 범종 등 12개의 문화유산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했다.
7.3 김영하 만화가가 7월 3일 별세했다.
7.3 4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9월 개관한 통영시립박물관이 통영의 정체성을 살리지 못하는 전시품으로 연간 2억여 원의 운영비를 투입하고 있지만 수입은 월 50여 만원, 연간 600여 만원에 불과해 매년 1억 9,000여 만원 가량 적자를 보고 있어 상당수 시민들은 ‘세금 먹는 하마’ 내지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7.6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미술품 경매 8개 회사의 올해 출품작을 분석한 ‘2014 경매시장 상반기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개 경매업체가 39차례 실시한 경매(홍콩 경매 포함)에서는 출품작 5,935점 중 3,928점이 팔려 지난해 말 낙찰률(63.4%)보다 2.8%포인트 상승한 66.2%를 기록했다. 총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360억 원)보다 14.9% 늘어난 413억 8천 81만 원으로, 서울옥션이 낙찰총액 176억 원을 기록해 선두에 올랐고, K옥션(129억 원), 마이아트옥션(65억 원), 아이옥션(13억원), 에이옥션(11억 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작가별 낙찰총액에서는 이우환의 작품이 출품된 33점 중 22점이 모두 41억 3천 581만 원에 팔려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또 이 작가의 작품 중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 출품된 <선으로부터>(1975)가 18억 885만 원에 팔려 개별 작품 낙찰가 1위를 기록했다. 낙찰총액 상위 2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국내작가로는 이우환을 비롯해 김환기(2위·33억 9천 786만 원), 오치균(3위·17억 7천 964만 원), 김창열(5위·16억 773만 원) 등 16명으로 작년보다 국내 작가의 활약이 돋보였다.
7.6 제13회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 대상에 김정애 씨가 수상했다.
7.7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KBS 한국방송공사와 문화유산 방송콘텐츠 사업에 대한 교류와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7.7 문화재청은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보물 제1828호), ‘분청사기 상감 정통4년명 김명리 묘지’(보물 제1830호), ‘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1829호) 등 3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7.7 제13회 경기도서화대전 대상에 권상렬 씨가 선정됐다.(시상식 9월 13일)
7.7 문화재청은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나주 다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나한좌상’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7.7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국립미술관에서 2000년 안팎에 도난당한 앙리 마티스의 <붉은 바지의 오달리스크>(1925)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호텔방에서 발견되어 회수되었다.
7.8 2014년 가송예술상 대상에 송용원 작가가 수상했다.
7.8 ‘2014 레드도트 디자인 어워드’의 ‘레드도트 디자인 어워드 위너’상에 협성대 제품디자인학과 4학년인 박선아, 유영훈 씨가 각각 수상했다.(시상식 9월 26일)
7.8 제27회 성산미술대전 대상에 미술부문 변상효, 공예·디자인부문 장연우, 서예부문 윤선희 씨가 수상했다.
7.8 제18회 만해대상 문예부문에 윤양희 서예가가 선정됐다.(시상식 8월 12일)
7.8 경기도는 홍재전서, 영조어필 벼루, 김후 영정 및 영정함, 호수·호수함, 안성 봉덕사 소장 목조여래좌상, 고양시 전(傳) 월산대군 요여, 김우형 서첩 기오재 희묵 윤증서첩 유봉필첩 등 7점을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
7.9 아트바젤 홍콩은 특별전 2015 인카운터스 섹션의 새 큐레이터로 알렉시스 글라스-칸토르를 발표했다.
7.9 전라문화유산연구이 남원시 운봉면 북천리 고분군을 발굴조사한 결과, 처음으로 신라 후기 양식인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석실묘)을 확인하고 토기 등 유물을 수습했다.
7.9 대구시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달서구 두류공원에 이우환미술관 건립을 놓고 권영진 대구시장의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발언으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현대미술의 거장 이 화백을 기리는 미술관이 대구에 들어서는 것만으로 대구의 문화 수준을 업그레이드한다. 건축물도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해 세계적인 미술테마 문화관광자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설계비 30억원이 투입되는 등 사업이 이미 시작된 상태라고 밝혔고, 반대 측에선 이 화백은 대구와 연고가 없고 대중적인 지명도도 낮아 관광객 유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7.10 최근 스웨덴어로 번역 출간된 문덕수 전(前) 문예진흥원장의 시집 『우체부』가 스웨덴 우메오의 커뮤니티센터인 테그스 비아고드(Tegs Byagrd)에서 ‘스웨덴-한국 핸드메이드 교류전’(7.10 - 7.12)을 통해 선보인다.
7.10 일본 출신 개념주의 미술가 온 가와라(On Kawara)가 7월 10일 별세했다.
7.10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제5회 코리안 아트쇼’(7.10-7.13)가 뉴욕 롱아일랜드 햄튼아트페어에 초청되어 국내 화랑 15곳 참여해 열렸다.
7.10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실 조명환경 개선을 위하여 ㈜삼성전자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7.11 겨레문화유산연구원이 경기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고구려시대 군사 시설인 태봉산 보루(堡壘) 유적 북쪽 구간을 발굴 조사한 결과, 고구려시대 건물터 흔적 2곳을 확인하고 갑옷을 장식하는 데 사용한 쇠비늘 100여 조각과 투구 꼭대기 부분인 복발, 그리고 각종 토기류 등을 찾아냈다.
7.12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4길 26-42(중앙동4가 52)에 갤러리카페 ‘감영루’가 개관했다.(063-288-8585)
7.12 제18회 나혜석미술대전 대상에 박양예 씨가 수상했다.
7.13 제8회 전국공모 경남환경미술대전 대상에 김경화 씨가 수상했다.
7.14 장진희 한울문화재연구원 건축고고부장이 7월 14일 별세했다.
7.14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시행된 새 저작권법으로 인해 천경자 화백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93점의 저작권 등록을 위한 협조 공문을 7월 초 천 화백의 딸인 이혜선 씨에게 보냈다.
7.15 김홍락 전 볼리비아 대사가 외교관 생활 중 모은 중남미지역 유물과 자료들로 경북 문경시 가은읍 전곡리 288-2 옛 문양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잉카·마야박물관을 개관했다.(010-5879-1170)
7.15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회가 6년 전 일본 개인 소장가로부터 구입한, 전 세계를 통틀어 9번째로 현존이 확인된 800여 년 전 제작된 국보급 고려 나전경함을 기증받아 공개했다.
7.16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초대 관장에 변종필 미술평론가가 선임됐다.
7.16 문화재청 신임 차장에 김종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이 임명됐다.
7.16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에 홍기헌 전 경기문화재단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7.16 천주교 서울 잠원동성당은 최근 박삼중 스님으로부터 안중근 의사의 유묵 <경천>을 매입해 서울대교구에 기증했다.
7.17 브랜드 지포(Zippo)는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2 일원 섭지코지에 있는 휘닉스 아일랜드 내 글라스하우스 1층에 흡연 기구를 넘어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지포 라이터들을 전시하는 ‘지포뮤지엄’을 세계 두 번째로 개관한다.(064-731-7830)
7.17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올 상반기 매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어난 45억 달러(약 4조 6,000억 원)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다.
7.19 제26회 인천시서예대전 대상에 금전주 씨가 수상했다.
7.19 제21회 제주특별자치도서예대전 대상에 예서부문 양봉조 씨가 수상했다.
7.20 대안문화행동 ‘재미난 복수’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대안문화공간 아지트 문을 닫고 기능을 공간별로 분산해 인근 장성시장에 갤러리(B갤러리)와 레지던시 및 게스트 하우스(B하우스), 공연장(B홀) 등을 운영한다.
7.22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복지법에 따른 예술인 생계 지원 대상자 기준을 완화하고 각 영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세부 기준을 조정하는 등 예술인복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개정 절차에 착수한다.
7.25 2014년도 제3회 에트로미술대상 대상에 이지연, 금상에 구지윤, 은상에 김윤, 김혜나, 백효훈, 유정연 씨가 수상했다.(시상식 8월 21일)
7.30 제40회 부산미술대전 대상에 회화부문 서말분, 공예부문 이은정, 서예부문 김정보, 문인화부문 이점화, 디자인부문 김보영 씨가 수상했다.
8.13 제50회 전남도미술대전 대상에 서양화부문 정혜민, 한국화부문 장재일, 서예부문 양찬호, 서각부문 장석운, 사군자부문 박귀환, 사진부문 유광종 씨가 수상했다.
9.1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가 9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뉴욕 UN본부 1층 로비에서 ‘백남준·이이남 2인전-코리안 미디어 아티스트’를 주제로 전시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