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쉰(Sun Xun), 7월이 곧 다가온다(24페이지 접이식 앨범의 일부), ⓒShanghART Gallery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트리엔날레는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미셸 윤과 분 후이 탄 큐레이터가 5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기획한 전시이다. 파트1과 2로 구성되어 뉴욕시의 아시아소사이어티미술관, 70번가 파크애비뉴 몰, 타임스퀘어 아트에서 선보인다. 비서구권, 비유럽권인 아...
<Twice Twilight> 설치 전경사라 제(Sarah SZE, 1969- )는 일상의 오브제를 조합하여 회화, 조각 및 건축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섬세한 복합적 설치작업을 해오며 비디오 매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증가하는 이미지의 유입과 확산이 사물, 시간 및 기억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바꾸는지 탐구한다. 지구의 자전을 측정하는 오래된 도구인 ...
조세파 니암과 숀 하트, 토성의 멜라스, 2020, 비디오, 11분 49초전 세계적으로 자가격리의 경험과 사회적, 신체적 거리두기로 인해 우리가 믿었던 신체의 밀폐성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실제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틈을 지닌 존재인지 잊고 있지 않았는가? 전시는 국제 예술가 20명의 신작을 통해 함께 유대를 맺는 능력을 가지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검은 고양이와 마가리트, 1910, 캔버스에 유화, 64×94cm조형 언어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기호를 발견했던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작가의 이미지와 텍스트의 얽힘을 탐구한 전시이다. 루이 아라공의 책 제목인 『앙리 마티스, 소설』을 열쇠로 삼은 전시는 책에서와 같이 ‘일어났던 사건의 빛’을 포착하려 ...
Amarillo uno (노랑 1), 1971, 합판에 아크릴 물감, ⓒ리슨갤러리쿠바계 미국인 추상작가 카르멘 헤레라(Carmen Herrera, 1915- )의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드로잉, 판화, 오브제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헤레라는 기하학적 추상의 경계를 확장하는 데 전념하면서 90년에 걸쳐 다작의 경력을 쌓았다. 작업 초기, 건축에 영향을 받은 헤레라는 1966년에 제작한 ...
헐리우드의 아프리카계, 1983, 캔버스에 아크릴, 오일, 페인트스틱, ⓒ장미셸 바스키아 에스테이트 그래피티 혹은 스트리트 아트의 대가로 잘 알려진 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1960-88)와 그를 비롯한 1980년대의 힙합 문화를 보여주는 동시대 작가 키스 해링, 라멜지(Rammellzee), 토시크(Toxic) 등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 그룹전...
이즈미 카토, 무제, 2019, 사진: 링고 청(Ringo Cheung), 2019 ⓒ이즈미 카토우리는 태고에 하나의 생명체로 탄생한 이래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구의 열악한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여 진화를 이루었다. 한편, 가상 현실에 둘러쌓여 자칫 자신들이 자연의 일부임을 잊기 쉬운 일상 속에서 코로나 재난을 통해 자연과의 새로운 관계성이 요구되고 있다. 전시는 현재 ...
동쪽을 바라 보는 집 앞에서, 2019, 종이 위에 잉크젯 프린트, 109.2×86.3cm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1937- )의 잉크젯 프린트 시리즈와 함께 신작 12점을 선보인다. 2019년 3월, 호크니는 노르망디 시골의 한 집에 정착하여 스튜디오를 열었다. 그는 집을 둘러싼 360° 전망을 담아내는 긴 파노라마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바이외 태피스트리(Bayeux Tapestry)를...
60-T-43, 1960, 캔버스에 유화, 330×81cm일찌감치 캔버스에 붓 대신 물감 튜브로 작업을 했던 20세기의 추상화가 마틴 바레(Martin BARRÉ, 1924-93)의 회고전이다. 1955년부터 1992년까지의 60여 작품은 어떤 움직임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 않은 한 작가의 다양한 실험을 보여준다. 1970년대부터 자신의 기술을 체계화한 작가는 흰색을 배경으로 격자무늬 선을 그...
검정색의 물고기(세부), 1942, ⓒVG Bild-Kunst, Bonn 2020, ⓒ사진: Centre Pompidou, MNAM-CCI/ Philippe Migeat / Dist. RMN-GP피카소와 함께 입체파의 창시자로 알려진 프랑스 화가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 , 1882-1963)의 초기 야수파 시절 풍경화부터 입체파 시대의 정물화, 종합적 입체주의를 거쳐 후기 작업에서 다시 보여지는 풍경화에 이르기까지 작...
추락, 엉덩방아와 잽싼 손놀림, 영상 스틸, 1993, 독일 볼프스부르크미술관 제공, ⓒ뉴욕 ARS및 런던 DACS브루스 나우먼(Bruce NAUMAN, 1941- )은 개념미술의 선두주자이면서, 매체나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어와 신체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함으로서 지난 50년간의 예술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이다. 테이트모던에서의 이번 전시는 사운드, ...
퍼포먼스 ‘Mmm...’의 홍보 이미지 속 마이클 클라크, 1992, ⓒHugo Glendinning애버딘에서 출생한 무용가 마이클 클라크(Michael CLARK, 1962- )는 영역을 넘나드는 안무와 혁신적인 의상 디자인, 런던 펑크와 클럽 문화 같은 서브컬쳐의 차용 등으로 80년대 영국 문화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전시는 찰스 아틀라스가 촬영한 다큐멘터리 <새로운...
벽화, 1943, 캔버스에 오일과 카세인 물감, 604.52×241.3cm,아이오와 대학 내 스탠리미술관 컬렉션, 페기 구겐하임 기증1943년에 제작된 잭슨 폴록의 대형 벽화는 미술관 설립자인 솔로몬 구겐하임의 조카 페기 구겐하임이 소장해왔던 작품으로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뉴욕에서 선보인다. 페기 구겐하임이 당시 자신의 집 입구에 설치하기 위해 의뢰하여 제작된 ...
심주(沈周), 동장도(東莊圖)부분, 종이 위 설색, 33×28.6cm, 난징박물원 소장올해 개관한 우중(吳中)박물관의 특별 전시로 난징박물원 소장 우중 풍경과 원림을 주제로 한 명·청시기 서화작품전이다. ‘산수 승경’, ‘도시 산림’, ‘우중 첩운’으로 나눠 구성되며 오문화파와 그 영향을 받은 우산파(虞山派), 해상화파(海上畫派) 등 문인화가들의 걸작을 선...
이것이 미래이다, 2019독일 출신 영상 예술가이자 영화 감독, 저자이기도 한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1966- )의 개인전 소식이다. 영상 작업 <11월>(2004), <러블리 안드레아>(2007)는 다양한 장르의 화려한 변주가 돋보이고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에서 선보이기도 했던 <Hell Yeah We Fuck Die>(2016)와 인공 지능에 의한 미래 예언에 대...
오관중(吳冠中), 장강만리도(長江萬裏圖), 1974, 종이 위 유채, 22×500cm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작가 91인의 작품 95점을 모았다. 주제인 ‘연속(Duration)’은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손의 개념에서 나온, 중단되지 않고 영원한 지속, 영원한 변화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연속의 매 순간은 과거의 흡수이자, 미래 무궁무진한 가능성...
최상철 해외 첫 개인 회고전 <<A Thousand Traces>> 성황리 마무리40여년의 작품 세계를 담은 도록 출판연이어 해외 아트 페어 작품 출품 예정최상철 작가의 첫 해외 개인 회고전 <<A Thousand Traces>>(천 번의 흔적)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AV 모던&컨템포러리 (AV Modern & Contemporary)에서 2020년 9월 25일부터 개최되어 오...
전시 전경고대부터 많은 문명의 신화와 종교에 등장하는 모티브인 세계수와 만다라의 예시처럼, 우주 또는 자연 본질의 상징은 식생의 이미지로서 자주 표현되어왔다. 전시는 초목이 지닌 유기적인 생리와 형태가 끊임없이 인류의 정신과 문화에 영향을 끼쳐왔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분야와 시대를 막론한 논의와 표현을 들여다볼 기회이다. 아담 초드코, 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