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불태우고 싶은 것들/2024년 3월 31일 기독교의 부활주일을 전후해 포스터 개인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터의 오리지널 원고들은 지난 15년 동안 제가 만든 회화 작품 750여점 중에서 50점을 골라서 포스터 형식으로 만들어 본 것입니다. 원고가 되어준 작품들은 대게 이미 누군가에게 건네준 유화작품들과 수채화 작품들이어서 그것들에 대한 그...
감각적 사실과 형태감각은 반응이고 움직임이다. 그 감각적 사실들이 우리에 의해 어떤 의미를 이루어 상징에 이르지만 결코 감각적 사실들은 그러한 상징 속에 가두어지지 않는 것으로 있다.감각적 사실들은 다양한 형태를 이룬다. 이 다양한 형태가 감각의 의미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여기서 의미는 우리가 부여하는 상징들이 아니라 형태 그 자체의 차이이...
Uwe Yonas – The Color of Stone김미령(예술학)Kim Mi-Ryoung(Art Studies)우베요나스(Uwe Yonas)의 작품은 인위적인 것을 자제하고,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대리석을 활용하여 형태를 창출한다. 그는 이 과정에서 담담하게 돌의 물성에 집중하여 규칙적이고 질서 있는 공간을 구축한다. 그는 각 작품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대신 사각형, 직사각형, 기둥과 같은 ...
이승찬: 부식성 흉터2024.02.23 - 03.17프라이머리프랙티스이승찬은 동시대 시각 환경을 은유한 회화 작업을 한다. 그것은 이미지와 출력과 화학물질을 다루는 방법들을 이용한 것으로, 작업을 거듭하면서 작업을 확장한다.이를 통해 예상하지 못하는 결과물을 기대하며, 그 가능성의 영역을 탐구하고자 한다.그 시작점인 '검은 사각형' 시리즈는 현대 이미지 ...
미술로서 사상과 종교의 경계를 허물다. 최종태의 기증작품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만나다.○ 한국 현대 조각계의 원로 최종태(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작가는 올해 초 시민들이 자신의 작품과 늘 함께하기를 바라며 일평생 창작해온 다양한 작품 가운데 155점을 엄선하여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증하였다. ○ 1932년 대전에...
서울시립미술관은 2024년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한국현대사진뿐만 아니라 동시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구본창(具本昌, 1953년생)의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2023.12.14. ~2024.3.10.)를 서소문본관 1, 2층에서 개최합니다. 구본창 작가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현대사진의 시작과 전개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