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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 접어든 ‘델피르와 친구들’전, 다양한 콘텐츠 사진전 새 모델

관리자

“기존 사진전과 보여주는 방식이 달랐어요. 명품 말고도 영화, 잡지 등 콘텐츠가 풍부했고, 사진 기획자의 중요성을 새롭게 부각시키면서 사진전의 새 모델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미술자료전문가 김달진씨는 ‘진정한 전시 명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마련된 사진 거장들의 걸작 잔치인 ‘델피르와 친구들’전(한겨레신문사 주최, 27일까지)이 종반에 접어든 가운데, 전시를 본 문화계 사람들의 상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사진 출판기획자 로베르 델피르(83)와 거장 사진가들의 우정 깃든 명품 사진, 그가 기획한 출판물, 영화, 광고들을 망라한 이 헌정 전시는 유난한 한파에도 설 연휴 직후까지 6만명 이상 관객들이 찾았다.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운영한 덕분에 600개 이상 멘션(댓글)이 붙을 정도로 열띤 반응이다.

‘델피르…’전에 대한 찬사들은 명품의 이름값만으로 승부한다는 대중 사진전의 기존 틀을 과감히 벗어났다는 점을 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세바스치앙 살가두 같은 거장들의 오리지널 프린트를 한곳에 모아 20세기 사진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그들이 출판한 전설적인 사진집과 실험 영화, <누벨옵세르바퇴르> <뇌프> 같은 명품 잡지 디자인까지 선보여 시각 문화의 산 교육장을 만들었다. 실제로 ‘결정적 순간’의 브레송과 감각의 대가 코우델카, 휴먼다큐 거장 살가두의 전시 코너에는 관객들이 작품뿐 아니라 비치된 사진집까지 꼼꼼히 훑어볼 정도로 감상에 집중했다. 전시장 한가운데 소파 휴식 공간에는 비치된 사진집을 보며 삼매경에 빠진 젊은 관객들도 많았다. 윌리엄 클라인의 실험적 패션 영화나 델피르의 부인 사라 문이 만든 영화 <델피르의 초상>에 대한 반응들이 가장 열광적이라고 큐레이터 최연하씨는 귀띔했다. 직장인 김홍진(31)씨는 “감상 대상이 광고, 잡지까지 매우 다채롭고, 주요 거장들 작품 옆엔 대부분 사진집이 함께 놓여 명작들을 손에 잡힐 듯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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