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유니 YOSHIDA YUNI: Alchemy

석파정 서울미술관

2023.5.24 - 9.24

2023년 5월 26일 금요일 오전 11시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11주년 첫 기획 전시이자 작가의 해외 첫번째 개인전인 ⟪요시다 유니 YOSHIDA YUNI (Alchemy)⟫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류임상 학예연구실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이시연 큐레이터의 전시 소개가 진행되었다. 그 후, 4층 매트릭스 홀에서 요시다 유니 작가와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요시다 유니 작가의 첫 해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15여 년동안 작업한 전작 230여점과 함께 작품 전시 기획 아이디어 노트, 작가의 2023년 신작 〈Playing Cards〉 50여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작품의 캡션은 작가의 아이디어 노트에 적혀있는 소개를 그대로 옮겨와 '유니의 시선'을 그대로 따라가보는 즐거움도 함께 하길 바란다.

요시다 유니

요시다 유니, 류임상 학예실장

Q. 11주년 첫 전시를 요시다 유니 작가 개인전으로 하게 된 이유?

A.11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전시, 사립미술관으로서 고민이 많았다. 문턱이 낮은 미술관을 추구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희망하게 되었고,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다. 뮤지엄의 어원에서의 뮤즈, 영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 그것에 미술관의 목적과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 시대에서는 인터넷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미술관에 와서 작가의 작품을 보며 다양한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Q. 요즘 시대에 CG로 제작하면 간단하지만, 그래도 아날로그로 표현하는 이유?

A. 컴퓨터를 통해 작업을 한다면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아날로그로 표현하는 것은 과정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이며, 과정 속에서도 새롭게 영감을 받고 발견하는 것도 있다. 또한 이렇게 제작을 할 때, 작품의 따뜻함과 열정이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관람객들이 작품과 함께 놀다갔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의도를 담아 전시장은 총 3개의 구성으로 나뉘어져 있다.

PART 1 [FREEZE DANCE]

이시연 큐레이터

전시실 전경

PART 2 [HIDDEN PICTURES]

작가의 러프스케치 및 메이킹 소품

PART 3 [PLAYING CARDS]

〈Playing Cards〉

광고, 앨범, 책 디자인등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들과, 작가가 직접 설치해놓은 메이킹 소품, 스케치들을 전시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9월 24일까지 열리는 ⟪요시다 유니 YOSHIDA YUNI (Alchemy)⟫ 전 관람을 통해 작가가 의도한 대로 작가의 작품들을 관람하며 즐겁게 놀다가보길 바란다.

사진, 글 작성: 박주경. 이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