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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장》, 남서울미술관

편집부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정거장》
 2022. 7. 21.(목) ~ 2023. 1. 29.(일)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시내 문화 공간 8곳


 현재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는 2023년에 개최될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정거장》展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미디어비엔날레의 발자취와 2023년에 만날 미디어 작가의 작품을 사전에 엿볼 수 있다. 제1회 도시와 영상 《1988-2002》(1996)부터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2021)까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1996-2022 보고서』로 정리하였고,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참고: http://archive.mediacityseoul.kr/2022/#biennale-reports)


참여 작가.
강홍구, 글림워커스, 김용익, 박현기, 백남준, 안규철, 안데스, 안상수, 윤지원, 이건용, 이규철, 이승택, 전유진, 주명덕, 최병소, 홍순철, 홍승혜, 홍철기



전유진, <코드 밀 키트>, 2022 프로그램


 ‘코드’로 현대 기술 문화와 연관된 질문에 답한다. 10회차 워크숍을 통해 10명의 참여자가 프로그램밍과 연관된 10가지의 주제에 대해 매주 대화하고 이것은 카드(코딩)로 기록된다. 진행되는 워크숍은 가상의 도시락을 나누어 먹듯이 이루어지고 함박 햄버그, 샐러드, 껍질 깨기, 소스 등 소제목이 붙고 대화 카드는 밀키트로 놓인다. 이 카드에는 QR 도장을 찍어볼 수 있다.




홍순철, <도시폭포>, 1996(2022 재재작), 모니터와 변기 3조, 물 8분 55초, 가변크기(설치)


 제1회 도시와 영상 《1988-2002》(1996)에서 도시환경과 예술작품의 향유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홍순철의 <도시폭포>는 변기들이 쏟아지는 물 비디오와 함께 전시장에 놓이며 도시 폭포가 되었다. 전시장에 변기가 작품으로 놓여 있는 모습이, 유럽 양식으로 축조된 20세기 舊영사관 건물의 창문과 창문 너머 보이는 바깥 풍경이 대조된다. 예술의 정의를 뒤집었던 마르셀 뒤샹의 샘이 떠오른다. 이처럼 홍순철의 <도시 폭포>를 보고 사물과 공간 개념의 간극을 느끼며 도시 환경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이규철, <공간과 시지각 1990-2>, 1990, 나무, 종이에 인화, 45×92×92cm, 개인소장




 바다를 둘러싸고 바위산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을 재현한다. 오목한 원통, 반구형 공간 속 연속된 사진이 360도로 둘러싸여 입체 공간이 된다. 보면 볼수록 풍경을 직접 보고 있는 것 같다. 한쪽 벽면에 이규철의 드로잉 기록에서 렌즈와 안구, 보이는 상(像)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이건용, <신체드로잉 76-1>, 1976/2019 퍼포먼스, 크로모제닉 프린트, 각 25×25cm(7점),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신체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그에게 사진은 퍼포먼스를 기록하는 방법이었다. 국내 퍼포먼스 선구자의 기록물이자 주요한 국내 미술사적 자료가 되었다.




백남준, <시장>, 2000, 모니터 25대에 2채널 비디오, 사운드 설치, 혼합재료, 340×400×100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15개의 비디오엔 1999년과 2000년의 당시 한국 시장의 모습이 담겼고, 그때 그 시절 가마, 한복, 파라솔, 부채, 모자, 전화기 등 일상의 물건이 함께 설치되었다. 미디어_시티 서울 2000 《도시: 1과 0사이》에 출품된 작품으로 서구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곳에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글, 사진: 신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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