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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다다익선' 재가동

객원연구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2022년 3월 21부터 5월 13일까지 백남준 작 <다다익선>의 2차 시험운전을 진행한다.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2시간, 4월 4일부터 15일까지 4시간, 18일부터 29일까지 6시간, 점차 운전시간을 늘려오던 <다다익선>은 5월 3일 현재 8시간 동안 운전돼 관람 시간 내내 그 현장을 볼 수 있게 됐다. 관람객은 5월 2일부터 13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전원이 들어온 <다다익선>을 볼 수 있다.


재가동 된 백남준, <다다익선>, 1988

백남준(1932-2006)의 <다다익선>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개관하면서 장소특정적 설치작업으로 구상되어 1988년 9월부터 전시됐다. <다다익선>은 1003대의 텔레비전을 이용해 만든 거대한 원형 탑 모양의 작품으로 높이 18.5m, 지름 11m, 무게 16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설치작품이다.


‘다다익선 보존, 복원’과 관련된 자료들이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장비의 노후와 브라운관 텔레비전의 생산 중단으로 더이상 <다다익선>의 운영이 어렵게 됐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앞으로 <다다익선>을 어떻게 보존, 복원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하게 됐다고 밝힌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다익선>의 진정한 보존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백남준, <데카르트>, 1993


백남준, <색동II>, 1996

마찬가지로 과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2020.7.21.-2022.7)에서 역시 백남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다다익선>의 재가동은 2022년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2022년 백남준 관련 전시 사업 중 하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22년을 미술한류 원년으로 삼고 ‘백남준 아카이브’전과 ‘백남준 효과’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재가동 된 <다다익선>은 전원이 꺼져있던 평소보다 더 압도적인 인상을 준다. 마찬가지로 백남준의 위대하고 압도적인 업적이 올해 다시 조명될 것이 기대되는 바다.

정다영 d1a3y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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