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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정·장승택: 불확실한, 그러나 완전한 우연》, 아트사이드갤러리

객원연구원




《 불확실한, 그러나 완전한 우연 》
이헌정·장승택 2인전

2021. 10. 01- 10. 30
아트사이드 갤러리 1층, 지하1층 artside.org

장르 : 도자조형, 회화
작품수 : 총 30 여점



  2021년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헌정, 장승택 작가의 2인전이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헌정작가의 도예와 장승택 작가의 색면 회화가 어우러진 이번 전시의 제목은 ‘불확실한, 그러나 완전한 우연’이다. 두 작가 보여주는 작품의 조화와 ‘우연성’을 포착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주목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전시 전경(갤러리제공)



전시 전경



  이헌정 작가는 도자를 주로 다뤄왔지만, 조각, 설치,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시도를 하고 있는 작가이다. 작가에게 ‘우연성’이란 흙을 빚고 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인물이나 동·식물 상, 그리고 달 항아리 등을 플라스틱, 왁스, 레진과 같은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모두 완벽한 비례를 자랑하기 보다는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일부가 생략되어 있는 모습이다. 완전하지 않는 대상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음과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예측할 수 없는 도자 작품을 보여준다. 




이헌정, <Island>, 2020(갤러리 제공)




이헌정, <Boy>, 2020


  한편, 장승택 작가는 2019년부터 이어온 ‘겹 회화 시리즈’를 통해 색채의 단층들이 느껴지는 색면 회화를 선보인다. 이 겹겹의 회화는 작가가 특별 제작한 대형 붓에 아크릴릭 물감과 특수 미디엄을 섞은 투명한 안료를 바르고 칠하며 건조시키는 과정이 반복되며 탄생하였다. 겹쳐진 물감 층의 고유의 색에서 벗어나 ‘우연적’인 색상을 띠게 된다. 여기에 붓이 일궈낸 궤적들이 의미하는 작가의 반복적인 움직임과 흔적이 회화로 표현되면서 작가의 내면세계가 드러나게 된다. 




장승택, <Layered Painting G 60-20>, 2021



장승택, <Layered Painting 100-51>, 2020



  전시장 내부에는 이헌정 작가와 장승택 작가의 작품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우연성’과 ‘불확정성’을 공통 주제로 하면서도 두 작가 나름의 미감이 녹아 있는 차이점이 미묘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란 rani75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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