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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옥 기획초대전》, 김세중미술관

객원연구원



백현옥 기획초대전
2021.10.5 - 11.7
김세중미술관





미술관 입구 전경



김세중미술관 기획초대 백현옥의 개인전이 10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된다.




전시장 전경



백현옥은 주로 인간의 형상을 통해 자연을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만남을 주제로 한 ‘견우와 직녀’, 북두칠성으로 구현된 ‘여름밤의 별자리’,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소 떼’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전경




백현옥, 느림의 미학, 2012



미술관 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는 작가가 오랜 시간동안 표현해 온 인간과 자연의 모습을 가진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작가는 1960년대 작업 초기 시절 추상 조각을 탐구해왔으나 1970년대부터 구상 조각으로 경향을 바꿔 현재까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인체와 환경 조각을 주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의 작업에는 인간과 자연, 수직과 수평 등 상반되지만 공존의 개념이 내재하는 작업들이 대다수이다. 작가의 작업은 초기 추상 작업으로부터 기인한 선과 원형을 기본 바탕으로 구상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백현옥, 적색의 모자상, 2004




백현옥, 투우, 2013



인체를 표현하는 데 있어 드러나는 완만한 곡선과 같은 선線적인 요소는 한국적인 미감을 보여주며 조각의 생동감을 더욱 느끼게 한다. 후기 작업에는 인간이 씨앗의 형태로 단순화되는 모습의 조각이 구현되는데 그의 조형적인 통찰과 자연적 요소가 결합하여 독창적인 표현력을 드러낸다.




왼>기념비 모형, 1991 / 오>안중근 상 모형, 2010



백현옥은 ‘괌 비행기 사고 위령탑’과 ‘KAL여객기 피격희생자 위령탑’ 등 인간애를 조형화해온 작가로도 잘 알려져있다. 이와 관련한 조각들은 미술관 세미나실에 전시되어 있는데, 인간과 자연의 모습뿐만 아니라 환경 조각적인 부분에서도 그의 작업정신이 잘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백현옥, 설화, 1991




전시장 전경



백현옥은 이번 전시가 열린 김세중미술관에서 제정한 ‘김세중조각상’의 올해 수상작가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번 백현옥의 기획초대전은 더욱 뜻 깊다고 할 수 있다. 인체의 조형미와 환경 조각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백현욱의 기획 전시는 10월 29일까지 김세중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수 acupofmojit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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