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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선 : 지난 흔적들 1979-2020》, WON-SUN STUDIO

객원연구원

백원선 : 지난 흔적들 1979-2020

봄 전시 : 2021.4.14.-5.30 (소묘)

가을 전시 : 2021.09.08.-10.30 (球 시리즈)

WON-SUN STUDIO


한지를 이용해 회화 작업을 하는 백원선 작가가 서울 남가좌동에 위치한 자신의 작업실에서 회고전을 열고 있다. 1979년부터 2020년까지의 작품을 모두 선보이는 것이니 그 종류도 양도 상당하다. 그 때문에 작가는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전시를 진행하는데, 최근 막을 내린 봄 전시에서는 소묘, 드로잉, 에스키스를 중심으로 선보였다.


작가의 작업실이 위치한 건물에는 들어서는 출입문에서부터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 문이 2층에서 열리면 작가의 깃발 작품이, 작업실이 있는 3층에서 열리면 벌써부터 눈 앞에 작품이 가득하다.



널찍한 작업실에는 여러개의 벽들로 구역을 나누어 두었는데, 벽면마다 서로 다른 시리즈의 작품들이 걸려있을 정도로 작품의 종류가 다양하다. “소묘”를 중심으로 하는 봄 전시답게 작가가 그림을 배우던 시절의 인체 드로잉 작업을 비롯해, 비행기에서 작업한 드로잉 작품, 동물 드로잉, 그리고 축구, 피겨 스케이팅, 골프 등 우리나라를 빛낸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을 액자 위에 드로잉 하여  3D 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눈에 띄었다.






그렇지만 한지를 활용한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들도 여럿 전시되어 있었다. 역시 액자를 활용하여 3D 효과를 자아낸 <멈춤-pause>은 물론 달항아리 회화도 만나볼 수 있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지를 하나하나 직접 찢어 제작한 대작들이었다. 








‘나만을 위한 전시’라는 제목이 붙은 회고전인만큼, 관람을 위해서는 미리 전화예약이 필수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환영이라고 하는데, 직접 방문해보면 작가가 얼마나 공들여 공간을 준비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작가는 그간의 개인전과 관련한 리플릿, 신문기사, 사진 등의 자료들을 꼼꼼히 정리해두었는데 그 모습에서 작가의 진심과 정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백원선 작가는 50세에 화단에 등단하여 어느새 개인전을 50회 개최한 열정적인 작가다. 그런 그의 대표 시리즈 ‘球 시리즈’가 중심이 되는 가을 전시가 더욱 기다려진다. 

 

황수현 vmflxlzhzh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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