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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와일리》 예술의 전당

편집부



영국을 너머 전세계를 사로잡은 86세 할머니 화가
로즈 와일리展

2020.12.04(금) - 2021.03.28(일)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 한가람미술관 제2전시실




전시장에 실로 오랜만의 방문이었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때문에 선뜻 전시장이나 갤러리를 다니지 못하였다.
부산에서 오랜만에 아는 지인이 로즈와일리전을 보고 싶다고 하기에 같이 따라나섰다.

로즈와일리는 45세가 되던 해 영국왕립예술학교에 입학하여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76세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영국에서 가장 핫한 신예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게 되면서 현재 국제 미술계의 슈퍼스타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한다.






'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해요
고상한 척 하는 건 질색이에요.'

- 로즈와일리-


위의 말처럼 로즈와일리의 그림에서 무언가 뜻을 찾을 필요는 없었다. 그림 하나하나에 글을 써넣거나 이미지 자체로 표현하거나 하다못해 덕지덕지 붙어있는 캔버스 조각들도 그저 수정을 위한 것이었다.

그녀의 그림을 보면 캔버스 천으로 조각조각 내어서 덫 칠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 처음엔 뭔 의미가 있나 한참을 봤는데 그저 수정을 위한 덧댐이었다. 다시 그리지 않고 천을 위에 덧댐으로써 그녀만의 그림을 완성하고 있었다.

이제는 그 덧댐이 하나의 그녀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Elizabeth & Henry with Birds, 2013



Queen with Pansies(Dots), 2016



NK(Syracuse Line-up), 2014


화면으로 봤을 때와 실제로 캔버스에 담긴 그림을 봤을 때의 느낌이 달랐다.
그림들은 생각보다 큰 캔버스에 그려져 있었고 우리가 늘 볼 수 있는 이웃집 아이, 영화, 축구선수, 동물들 등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가 그녀의 그림 속에 들어있었다.

솔직하고 반짝반짝거리는 그녀는 나이로 유명해지는 것보다 그림으로 유명해지길 바란다는 이야길 한다.


    Yellow Strip, 2006


- 편집부 정윤, 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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