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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바스키아》를 보고 : 작품 분석

객원연구원

2021년 1월 21일부터 2월 7일까지 공간형에서 진행하는 정인지 Bresenham’s line 전시와 2020년 10월 8일부터 2021년 2월 20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진행하는 장 미쉘 바스키아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전시를 보고 나서 두 전시가 가지는 속성과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틀에 박힌 미술이 아닌 통찰하는 미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정인지 : Bresenham's line
2021.1.21-2.7
쉬프트(서울시 중구 을지로 105 이화빌딩 301호)


 
정인지 <45° to 50°_RGB 1/10>, 종이, 과슈 물감, 85 x 85cm, 2021

이 작품은 정인지의 <45° to 50°_RGB 1/10>입니다. 전반적인 주제는 브레젠함 라인 알고리듬을 활용하여 여러 해상도가 동시에 존재하는 모습, 즉 전시가 디지털 환경의 자유로운 시점변화를 물질세계로 가져와 안구로 바라보는 초고해상도의 세상 이면의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대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염원적 형태라고 정의했습니다. 작가는 해상도에 따라서 하나의 대상이 변화하는 모습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선, 점, 면을 하나의 작품으로 치환하여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브레젠함 라인 알고리듬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현대미술, 융합미술적인 특성을 보입니다. 하나의 대상을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고 생동감 있는 미술로 나타내는 현대미술의 표본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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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쉘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
2020.10.8-2021.2.20
롯데뮤지엄


 
장 미쉘 바스키아 <Old Cars>, Acrylic, Oil stick and Paper Collage on Canvas, 121.9 x 120.3cm, 1981

이 작품은 장 미쉘 바스키아의 <Old Cars>입니다. 바스키아의 작품 중 자동차를 모티브로 한 카툰 스타일의 양식입니다. 전체적으로 번화가 도시의 언어와 도상학을 탐구하는 측면을 작품 속에 담고 있습니다. 이를 보여주는 장면이 자동차 위에 적혀 있는 알파벳 ‘A’입니다. 사이렌 소리와 고함 소리를 ‘A’라는 알파벳으로 나타내서 사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연구 과제인 언어를 자연스럽게녹아들도록 작품 제작 중 구상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스키아는 이 작품을 구상하는 당시에 “가장 어릴 때 기억은 일곱 살인가 여덟 살 때 쯤, 난 길에서 놀고 있었다. 마치 꿈처럼 느껴졌고, 영화 속 장면과 같이 모든 것이 느리게 보였다. 차가 갑자기 내게 들이닥쳤다. 수술을 받아야 했고, 정말 모든 것이 꿈처럼 느껴졌다. 차가 내게 다가오고 나서는, 마치 빨간 색 필터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하였는데, 어릴 적 기억을 통해 필터를 접하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한 의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스키아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언어와 도상학의 삽입과 어릴 적 기억이 토대가 된 이 그림은 바스키아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주는 현대미술로 보는 과거의 통로를 의미합니다.



lottemuseum.com

김승주 rami10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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