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May to Day’ 2020.10.14 -11.29 광주

(재)광주비엔날레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May to Day’를 대만과 서울, 독일에 이어 광주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5·18 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미학적·역사적으로 광주를 넘어 국제적 맥락 속에서 탐색·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적 프로젝트 전시로, 각 전시의 주제인 ‘민주주의의 봄(서울)’, ‘오월 공-감: 민주중적중류(대만)’, ‘광주 레슨(쾰른)’, ‘미래의 신화(부에노스아이레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2018년과 올해 제작된 5·18민주화운동 관련 작업인 ‘광주비엔날레 커미션’(GB커미션), 그동안 광주비엔날레에 출품된 작품을 현시점에서 재맥락화한 작품 등을 포함해 모두 14개국의 작가 86명(팀)의 작품 330여 점이 출품됐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개최됐다.  

10월15일 프레스 오픈에는 용산역에서 9시23분  KTX 로 광주송정역으로 이동했다.  설명회 및 식사 후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열리는 <1980년대 목판화: 항쟁의 증언, 운동의 기억>을 보았다 55작가의 200여점이 공개되는 이번 목판화전은 1980년 이래로 광주와 서울을 비롯하여 부분적인 교류만 있었을 뿐, 한자리에서 대규모로 공개되는 전시는 최초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980년 5월 18일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목판화 운동의 궤적과 흐름을 통찰하여 목판화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펼쳐낸다.

https://www.youtube.com/watch?v=U0PCUukCUrE&t=7s

 상무대 구 국군광주병원 (GB 커미션)에는 시오타 치하루의 <신의 언어> 와 2018년 선보였던 마이크 넬슨(Mike Nelson)의 <거울의 울림>과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의 <이동하는 경계들> 작품이 재전시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ZfEJjKkrOs&t=208s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1980년대 목판화: 항쟁의 증언, 운동의 기억>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1980년대 목판화: 항쟁의 증언, 운동의 기억>

상무대 구 국군광주병원 / 마이크 넬슨(Mike Nelson) <거울의 울림>

다음으로 ACC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5관으로 갔다. 이번《메이투데이》는 독일, 대만, 아르헨티나를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연결하는 시도를 진행해왔다. 각각의 전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경험을 배우고 공감하고 실천으로 이어가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하나의 큰 연대를 형성해왔다. 전시투어는 큐레이터와  참여작가 노순택, 임홍순 등이 직접 설명했고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보완하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WxYusnu_ys

민주평화기념관 3관에서 임민욱 작가는 2014년 제10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전시된 <채의진과 천 개의 지팡이>를 다시 선보였다. 2층 강당 전체를 채우는 작가의 작품은 1949년 발생한 문경 석달마을 민간인 집단학살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했던 채의진 선생이 만들었던 지팡이로 이루어져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WTYkf-q5vM&t=11s

이어 대인동 문화공원 김냇과에서 열리는 강운개인전을 관람했다. 구름작가로 알려진 강운의  이번 전시는 DMZ을 주제로 <마음산책> 추상화를 보았고 이 공간을 운영하는 광주의 새로운 미술후원자 영무토건 박헌택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내 금호시민문화관에는 금호그룹 박인천 창업주를 기리는 곳인데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 할 수있는 공간으로 1946년 자동차, 김영원 조각 등이 있었다.

강운 https://www.youtube.com/watch?v=r8C6DnR-jcI&t=32s

박헌택 https://www.youtube.com/watch?v=ZY_Lvxo3JEk&t=30s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 노순택 사진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 임흥순 작가

민주평화기념관 / 임민욱 <채의진과 천 개의 지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