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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야외전 및 특별전

객원연구원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야외전 및 특별전

《비조각-가볍거나 유연하거나》

2020. 9. 17 - 11. 1

성산아트홀, 용지공원(포정사)



성산아트홀 건물 전경


창원시에서 주최하는 '2020 창원 조각 비엔날레'가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였다. 이번 전시는 '탈경계의 조각'과 '조각의 확장'을 뜻하는 '비(非)조각'을 주제로 총 86팀의 작가들이 참가해 134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이다.



용지공원의 포정사 전경


포정사가 자리한 용지공원에서는 조각의 다양한 차원을 이야기하며 비조각의 담론에 대한 성찰과 실천을 제시하는 대형 야외 설치 조각을 만날 수 있다.



이명호, 나무 그리고 색_창원 #1, 2020,

에이치-빔, 철판, 홀로그램(페인팅), 우레탄(코팅), 콘크리트 기초, 기타, 4800 X 4800 X 140mm, 3000kg


이명호는 성장하는 창원의 나무를 통해 캔버스의 조각화를 실험하였다. 홀로그램을 통해 창원의 빛과 예술의 색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성동훈, 소리나무 2020, 2020, 스테인리스 스틸, 풍경, 철, 400 X 260 X 500 cm


성동훈은 산수(山水)에 대한 관심으로 바람이 흐르는 숲의 울림을 작품에 담고자했다.



모마르 색, 결합 : 평화를 위해 함께 앉기, 2020, 장작뭇단, 금속, 지름 50 x 200cm, 2ea, wlfma 50 X 300cm X 3ea


세네갈 출생의 모마르 색의 현실과 경험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보는 이의 취향이 아닌, 어떠한 비판이나 추측을 필요로 하지않는 그 존재성을 강조하며 조각의 구성요소간의 관계가 허울뿐임을 보여준다.



박봉기, 흡, 2020, 대나무, LED 조명, 600 X 600 X 160cm


자연, 풍경, 건축이 이루는 조화를 네트워크형의 동선 속에서 국내외 작가들이 선보인 '비조각적 조각'을 다채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 1 : 이승택, 한국의 비조각 전시장 전경


성산아트홀의 지하 1층으로 이동해 김숙경 수석큐레이터의 진행으로 특별전 관람이 이어졌다. 특별전 1은 ‘조각을 향한 비조각적 실험’을 탐구해온 국내작가 이승택(1932~ )의 회고전 성격의 개인전이었다.



이승택, 신의 배설물, 2015, 캔버스 틀 위에 마닐라 삼, 좌 : 69 X 69cm, 우 : 80 X 59cm 


캔버스의 틀 위로 마라는 부드러운 섬유재질이 자리하면서 3차원 조각이 얇은 높이로 올라서있는 작품이 된다. 물리적으로 조각이지만 개념상으로 회화와 조각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작품이다.



이승택, 무제, 1984, 캔버스 프레임 위에 오브제, 붉은색 실, 캔버스 : 205 X 130cm, 실 뭉치 : 140 X 100 X 12cm 


빨간색 실로 서로의 매듭을 이어나가는 형상을 만든 리좀형모델의 비조각이다. 리좀이란 서로를 연결하는 복수의 가짜부리를 의미하는데, 작가는 '민주적인 친구의 위상'을 은유하고자했다.



왼쪽부터 박소희, 고은빈 협력큐레이터


다음, 박소희 협력큐레이터가 아시아 청년 미디어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또 하나의 특별전을 설명해주었다. 유휴공간이던 결혼식 뷔페공간을 리모델링해 이색적인 공간활용이 돋보인 전시였다.



박경종, 태그 맨 서울, 2018, 혼합재료, 퍼포먼스


방경종은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이 태그를 중심으로 상호작용하여 만들어진 인간형상을 선보였다. 오늘날 모든 사람이 자체적으로 데이터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세계에서 인간의 파편화된 모습을 정보로서 공유하는 시스템을 드러낸다.



스테판 리아브 체코, 버츄얼 가든 시리즈 중 Fiolent Crystal Baby, 2018, 디지털영상, 7분


우크라이나작가 스테판 리아브 체코는 환경과 인류의 하모니를 이루는 관계성에 주목해 가상의 풍경 속 의인화된 꽃을 표현했다. 그의 꽃은 작가의 설계에 의해서가 아닌 그 속에서 자생하며 거주하는 생명체로서 관람객과 만난다. 



미츠노리 키무라, 우리, 포유류, 2016, 판넬 위 아크릴, 가변크기


일본의 미츠노리 키무라는 생명의 상징으로 '털'을 바라보고 자라나는 털이 표현되는 환경을 구현했다. 동물과 인간 중간의 형상을 그리고 이를 관람객이 드나들 수 있도록 설치했다.



걱정 교환소


관람객들이 서로의 걱정을 키워드로 공유할 수 있는 걱정 교환소와 같이 전시프로그램외에도 시민강좌, 아티스트 토크, 국제학술컨퍼런스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조각의 확장된 형태와 다양성, 비조각의 의미를 감각하고 체험할 수 있다.


조은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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