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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득: 한국 서정 추상의 대가

김달진


한국 서정 추상의 대가

이세득(1921 - 2001)





이세득은 1921년 함경남도 신흥군 출생으로 일본 제국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에는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1947년 문교부주최 종합미술전람회에서 <인물>로 특선을 받았고, 1953년 국전에서 <군상>으로 문교부장관상을 받았다. 1950년 공보처 조직 종군문화반원으로 복무 후 51년 국방부 소속 종군화가단으로 활동했다. 이세득은 일본과 파리 유학의 길을 걸으며 국제미술의 흐름을 공부한 뒤 1962년 파리에서 귀국하여 서울대학교에 출강하였고, 1958년 이후에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초대작가로 심사위원도 역임했다. 



거리 1957년

    


1949년 동화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해외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1980, 85년 선화랑, 1991년 호암갤러리, 1995년 선재미술관, 1999년 회고전 (아트선재센터), 2021년 탄생100주년 기념전(라온갤러리)가 대표적인 전시이다. 그는 서정추상회화작업 이외에도 벽화작업에도 관심을 가져, 1955년 반도호텔 벽화, 1961년 프랑스대사관 벽화, 1973년 국립극장 무대막 <레인보우>를 작업하였다. 



열반 1972넌


이세득은 사실적인 작업을 하다가 유학으로 모더니즘 회화를 접하고 추상작업에 몰입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을 담은 서정추상 작업을 펼쳤다. 특히 그는 파리 귀국 후에  한국 전통요소와 추상회화의 조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국적인 모티프 사용과 함께 단청의 색, 오방색인 검정, 노랑, 파랑, 빨강 등의 색감을 율동감 있게 표현하여 한국적 서정추상의 길을 열었다. 1980년대 이후 <심상> 시리즈는 화면안에서 리듬감, 즉 내재율을 선보이는 작품들로 작가만의 서정시를 망막적 유희로 가꾸어나가 생명력을 갖고 있고 유아적이고 명쾌했다.




심상 1990년



                                                           심상 1985년


한국 서정추상의 선구자로 한국미술협회 이사 및 감사, 국제조형미술가협회(ISPPA) 한국대표, 1991-97년 선재미술관 관장, 일신문화재단 이사, (사)현대미술관회 이사를 맡는 등 미술행정계에도 큰 역항을 했다. 사후에 서울시립미술관, 모란미술관에 작품이 기증되었다. 서울아트가이드 2024년 7월호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소장 아카이브 목록(108회)에 소개되였다.



초고:박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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