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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숙: 실 드로잉 - 32일의 여행》, 갤러리인사아트

김달진



안정숙: 실 드로잉 - 32일의 여행
2025.6.4 - 6.9
갤러리인사아트





안정숙 개인전 《실 드로잉 - 32일의 여행》이 6월 4일부터 9일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열린다. 안정숙 작가는 그동안 꾸준히 자연의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번안하는 작품을 해왔다. 평론가 신항섭이 기술하였듯이 자연 및 생명의 원초성에 대한 ‘조형적 사유’가 작품의 기저에 흐른다. 자연적 모티브를 빌려오고 있으나 이미지 자체가 분명하지 않을뿐더러 전체적으로 암시적 또는 추상적 이미지에 기울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자연적 모티브를 빌려 무언가 다른 것을 표상하려고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안동대 명예교수인 서성록 미술평론가는 '안정숙 작가의 작업은 자연에서 받은 주관적 정서를 여러 색채 언어로 풀어놓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의 작품은 어떤 것을 표현하였다기보다는 몸짓이 주체가 되는 ’행위의 무대‘로 간주 될 만하며, 예술작품은 작가에 의해 태어났지만 그 자체로 또 다른 세상의 모형이기도 하다'고 했다.




관객은 예술작품을 향유하며 그 안에서 살아간다. 그것은 우리가 사유에 잠겨서 삶과 동행하고 쉬어가는 무엇이다. 이것은 미술가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며 다른 방식으로는 배울 수 없는 무언가를 배우는 공간, 즉 생각을 넘어선 경험이며 감각을 통해 얻는 독특한 이해이다. 안정숙의 회화는 온몸으로 세상을 지각하고 바라보는데 요긴한 장치인 셈이다. 자작나무 숲, 소리의 파동을 바탕으로 캔버스 위에 몸짓에 의한 실드로잉은 독특한 물성, 유니크한 계절적 색감이 관람객을 불러들인다.

이열, 안정숙, 김달진, 서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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