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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타일, 이응노 / 이응노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최우경관장

김달진

뉴 스타일, 이응노

2023.1.17. - 4.2.

이응노미술관






대전 이응노미술관은 2023 첫 전시로 <뉴스타일, 이응노> 전시를 1월17일부터 4월2일까지 개최하며 1월16일 기자간담회에 다녀왔다. 김현지 홍보담당 사회로 류철하 관장의 인사, 곽영진 학예사의 전시소개 및 전시투어로 이어졌다.  전시 구성은 4부로 나누어 다양한 재료의 작품, 아카이브로 꾸며졌다. 




고암 이응노(1904-1989)는가는 곳 마다 ‘새로운 것’을 주장하여 친구들 사이에서‘뉴 스타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950년대 말 도불 이후 1962년 프랑스 폴 파케티 (Paul Facchetti)화랑 개인전에서부터 한국에서 해왔던 작품과는 전혀 다른 작품을 선보였다. 이응노 도불 당시 우리나라 미술계를 살펴보면 한국전쟁 등의 혼란 속에 유럽미술의 유입이 자연스럽게 중단되었고, 이에 한국 미술가들은 세계 미술의 흐름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한 위기의식은 현대미술의 근원지인 파리에 대한 직·간접적인 동경과 열망으로 표출되어 점점 도불하는 한국 예술가들의 수가 늘어났는데, 이응노 역시 예외일 수는 없었다. 


이응노는 도불 당시, 파리화단의 대표적인 미술사조였던 앵포르멜(Informel) 작가군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던 추상화 표현방식을 적극 수용하며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형성하고 확장해 갔으며, 이를 시작으로 매번 획기적인 방식의 작업과 새로운 경향의 작품을 창작해 냈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가 도불 이후 시도한 다양한 실험적 작품들을 시기별로 구성한 전시로써, 이응노미술관의 전시공간은 마치 자신만의 ‘뉴 스타일’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다양한 시도에 도전한 연구자의 실험실이라고도 볼 수 있다.




최근 발간된 도서와 자료


- 1전시실 1960-70년대 문자추상

1전시실에서는 이응노가 유럽 진출 이후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 다양한 작품 그리고 아카이브를 소개한다. 한지 외에도 다른 물성을 통해 파격적인 형태의 추상화를 시도했던 고암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불 이전과 이후의 변화된 작품, 그 당시를 설명하고 있는 아카이브(기사, 포스터)를 함께 전시해 당시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 2전시실 1960년 콜라주, 릴리프

2전시실은 이응노의 도불 직전 1960년대 작품을 소개한다. 60년대 전통 방식에 기반을 두면서도 개성과 철학을 가미한 초기 실험적 초상화 작품들로, 그의 실험정신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작품인 콜라주, 한지 압인을 이용한 릴리프 작품 등을 전시한다.





- 3전시실 추상의 조각

3전시실은 이응노의 추상 조각을 소개한다. 조각에 대한 이해와 제작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조각 드로잉도 함께 전시해 작품 구상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이응노의 사고 흐름을 함께 따라가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국내에서는 평면 회화에 국한되었던 그의 작업이 유럽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장르와 결합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며 절묘한 조형미를 보여주는 조각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 4전시실 옥중화 1968-69년 이후, 70년 작품들

4전시실에는 형집행정지로 출소할 당시 이응노가 들고 나왔던 옥중화 중 서대문 구치소의 자화상을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끊임없이 자유를 추구하고 타인과의 연대를 추구해 왔으나, 작은 움직임조차 허락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 고립되면서, 기존과 극단적으로 다른 방향성의 작품을 남긴다. 그의 내면과 고통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처절한 상황에 처한 당시 심경을 표현하고 있다.




옥중에서 작품을 창너머로,  통로로 들어가 볼 수 있게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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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부임한 최우경 대전시립미술관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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