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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The World of Tim Burton》기자간담회, DDP

객원연구원

팀 버튼: The World of Tim Burton
2022.04.30.-09.12.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전시관





가운데 왼쪽부터 지엔씨미디어 홍성일 대표,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 팀 버튼 감독, 브랜디 폼프렛(Brandi Pomfret) 총괄 큐레이터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오전 11시, DDP에서 팀 버튼 특별전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경돈 대표와 홍성일 대표의 인사말과 총괄 큐레이터 브랜디 폼프렛, 팀 버튼(Tim Burton) 감독 순으로 인사말이 진행되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현장 포토타임이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간담회장을 벗어나 총괄 큐레이터 브랜디 폼프렛의 전시장 투어 및 설명으로 간담회 현장은 마무리되었다.



전시장 전경

 《팀 버튼: The World of Tim Burton》은 10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 팀 버튼 전시이다. 특별히 팀 버튼은 코로나 이후 월드 투어 전시의 첫 시작으로 서울을 선택하였다. 한 도시에서 한 번 이상 전시를 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그가 서울을 다시 찾은 점은 의의가 크다. 서울을 선택한 이유로 광장시장의 부침개 맛과 함께 따뜻했던 인정(人情)의 기억이 큰 부분을 차지하였고, 평소 존경하던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유작인 DDP에서 전시를 열고 싶었다고 밝혔다.

 총괄 큐레이터 브랜디 폼프렛은 10년 전 전시와 이번 전시의 차이점을 설명하였다. 2012년에는 뉴욕 모마(MoMA)의 주도로 제작된 순서에 맞추어 나열된 전시를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는 주제를 가지고 팀 버튼 감독의 수작업 작품들을 더 많이 보이게 구성하였다고 말한다. 또한 팀 버튼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관객에게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하였고, 이번 전시에서도 밀접하게 공감하며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브랜디 폼프렛(Brandi Pomfret) 총괄 큐레이터의 전시투어 모습

 전시의 구성은 팀 버튼이 어린 시절 그린 습작부터 회화, 드로잉, 사진, 영화, 영화 제작을 위해 만든 캐릭터 모형 등 50년간 만든 작품 중 총 520여 점이 10개의 주제로 소개된다. 섹션 1. 인물루언스(INFLUENCES)에서는 팀 버튼의 초기작과 영향을 미쳤던 인물과 생각을 담아냈다. 섹션 5. 오해받는 낙오자(MISUNDERSTOOD OUTCAST)에서는 잘 알려진 <가위손>(1990),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1993), <유령신부>(2005)를 만나볼 수 있고, 섹션 6 : 영화 속 주인공(FILM CHARACTERS)은 데뷔작 <피위의 대모험>(1985), 찰리의 초콜릿 공장(2005), 최근 작품 <덤보>(2019)까지 아이디어 드로잉과 대본, 스토리보드와 함께 영화화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실행되지 못하고 중단된 프로젝트를 9번째로 살펴보고, 마지막 섹션 10에서는 팀 버튼의 스튜디오를 구현해 놓았다.

섹션 1 : 인플루언스 (INFLUENCES)
섹션 2 : 특별한 홀리데이 (HOLIYDAYS)
섹션 3 : 유머와 공포 (CARNIVALESQUE)
섹션 4 : 인물에 대한 탐구 (FIGURATIVE WORKS:MEN, WOMEN, OR CREATURES?)
섹션 5 : 오해받는 낙오자 (MISUNDERSTOOD OUTCAST)
섹션 6 : 영화 속 주인공 (FILM CHARACTERS)
섹션 7 : 폴라로이드 (POLAROIDS)
섹션 8 : 세계 여행 (AROUND THE WORLD)
섹션 9 : 실현되지 않은 프로젝트 (UNREALIZED PROJECTS)
섹션 10 : 팀 버튼 스튜디오 (THE ARTIST’S STUDIO)


섹션 1 : 인플루언스 (INFLUENCES)



섹션 4 : 인물에 대한 탐구 (FIGURATIVE WORKS:MEN, WOMEN, OR CREATURES?)



섹션 5 : 오해받는 낙오자 (MISUNDERSTOOD OUTCAST)



섹션 9 : 실현되지 않은 프로젝트 (UNREALIZED PROJECTS)



섹션 10 : 팀 버튼 스튜디오 (THE ARTIST’S STUDIO)



전시장 입구 조형물

“10년 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저는 외계인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외계인의 우주선 같은 공간에서 나의 전시를 열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 조형물들은 이곳에서 영감을 받은 작업물입니다.”
- 전시장 입구, 메인 조형물에 대한 팀 버튼의 코멘트

 섹션 10. 팀 버튼 스튜디오와 전시장 입구의 조형물에서 DDP를 보고 영감 받은 세계와 캐릭터를 엿볼 수 있다. 자하 하디드의 DDP의 건물을 보고 ‘우주선’과 ‘외계인’이 떠올라 다음 작품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한 팀 버튼의 차기작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외계인처럼 느꼈던 팀 버튼처럼 이번에는 우리가 외계인이 되어 커다란 우주선 속에 자리한 독특한 ‘버트네스크(Burtonesque, 팀 버튼 양식)’를 만나보길 바란다. 

* 버트네스크(Burtonesque)
 : 몽환적이고 그로테스크한 팀 버튼만의 유일무이한 독창적 스타일을 대중들에 의해 팀 버튼 양식(Burtonesque)이라 지칭되었다.


작성: 신소연
museum@dalj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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