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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하는 사물》간담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객원연구원

놀이하는 사물

2021.6.10- 2022.2.2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는 《놀이하는사물展》의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는 상상과 숙련된 기술을 활용해서 창조적 놀이(유희)의 영역으로 작품을 승화시키는 8팀의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10일부터 8개월간 진행되어 2021년 2월 7일에 막을 내린다. 참여작가는 서정화, 신혜림, 이광호, 이상민, 이준아, 이헌정 현광훈, NOL(남궁교, 오현진, 이광호)이다.


간담회는 박종달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의 인사, 전시를 기획한 도화진 학예사의 전시 소개와 Q&A,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시를 관람할 때에는 도화진 학예사와 제작자(maker)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호모 파베르(homo faber)’와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모두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한 박종덕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은 “일(작업)도 놀이처럼” 승화한 제작자(maker)들의 작품이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발표하는 도화진 학예사 


도화진 학예사는 이번 전시에서 중요한 키워드로서는 제작자(maker), 사물, 놀이를 꼽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손’을 통해 만드는 행위에 초점을 맞춰 광범위한 개념인 작가라는 표현보다는 제작자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오브제의 변형과 재조합이라는 행동적 놀이를 통해서 탄생되는 각각의 작품들은 하나의 유희적 소통을 유발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화진 학예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효율성에 치우쳐 인간의 본성인 놀이하는 능력에 대한 환기와 함께 ‘놀이하는 사물’이 제안하는 유희적 소통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서 공예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친근한 문화 소통과 일상생활을 재발견하는 통로가 되고 있음을 전시를 통해서 보여주면서 공예와 제작의 의미와 가치를 동시대적 경향으로 재생산하고 창작활동의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단한 작가 소개와 출품 작품 소개 후 이어서 전시 기획에 대해 Q&A 시간이 있었다. 


Q. 이번 전시는 작년에 국립현대미술관을 각 관 별로 특성화 전략을 취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과천관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연구와 어린이 미술관 강화를 통한 연구 중심, 가족 중심 미술관의 특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실 이러한 전략에 대한 발표는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사실 1회성 전시가 되었던 적이 있다. 이번 전시는 발전되어서 장기화 될 수 있는가


A. (도화진 학예사)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속적으로 기획과 연구를 통해서 제작자, 공예가, 디자이너를 알리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 이전에 진행했던 《올림픽 이펙트: 한국건축과 디자인8090》(2020.12.17-2021.04.11)도 건축, 디자인, 공예 분야에 속한 전시라고 할 수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이 분야에 전문성을 띄고 있는 학예사가 많이 재직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공예, 디자인, 건축 분야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분야 자체가 일반 회화 전시보다 가족 중심적이고 일반 관람객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소재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도 가족 중심 전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공간프로젝트 그룹 NOL, 왼쪽부터 남궁교, 오현진, 이광호


전시에 참여하는 이광호가 포함된 그룹 NOL(남궁교, 오현진, 이광호)가 이번 전시를 위하여 전시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기존의 원형의 전시장에서 독립적이되 관람객의 개인의 해석이 가능하도록 유기적으로 배치하였다. 특히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중성적인 성격을 가진 은박 소재를 벽면으로 설치하여 빛과 작품, 환경의 변화를 꾀했다. 남궁교는 기존 원형공간이 주는 감각을 높고 낮은 벽체들과 크고 작은 좌대들로 공간을 분할하면서 새로움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광호는 ‘놀이’라는 컨셉에 맞게 벽이나 구성도 놀이의 대상으로 기획하고자 했으며 이에 은박 소재를 구기고 펼치고 접으면서 물성을 다르게 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이광호, <집착 연작>,2020-2021, 나일론, PVC, 전선, 플라스틱, 알루미늄, 스펀지 폼, 가변크기


작가의 유년시절 주변의 일상적인 소재와 다양한 장난감을 소재로 작품을 구상했다. 정리가 안된 듯한 공간의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되기도 하고 작가가 작업 중인 공간을 미리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작품을 설명하는 서정화 작가




서정화,<사용을 위한 구조> 2021, 알류미늄, 200x450x500cm



신혜림, <시간의 비가 내린다 – 선>,2021, 가죽, 타이백, 스테인리스 스틸, 순은, 가변크기




신혜림, <시간의 비가 내린다- 면>, 2021, 실, 스테인리스 스틸, 알류미늄, 미송, 호두나무


신혜림은 작가이자 어머니로서 일상과 작업을 동시에 하기 위해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실, 가죽, 금속 등을 축적하며 단순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다 보니 작품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가죽을 염색하는 염료가 인체에 해로운 경우가 많아 염색보다는 가죽의 천연 색을 유지하는 연구를 하였고 이번 전시에 사용된 가죽도 염색하지 않은 가죽이라고 언급했다. 



현광훈,<하트비트 3> 2021, 황동,120x100x55cm


카메라와 시계를 연결하는 ‘오토마타Automata' 을 지속하고 있는 현광훈은 이번 전시에서 신작으로 <하트비트 3>을 소개한다. 일반적인 카메라 기능에서 셔터길이를 기계식 시계 매커니즘을 적용하여 제작하였다. 




이상민, <호두깨는 장치2>, 2013, 황동,18x35x15cm



영상 작품을 시연하는 이상민 작가


이상민은 작품에서 도구로서의 기능과 함께 오브제로서의 장식성을 모두 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보통 날에는 오브제로 사용하지만 부럼을 먹는 대보름에는 호두를 깨는 장치로 도구로서의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속이지만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서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황동을 주 재료로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작품을 설명하는 도화진 학예사와 이헌정 작가



이헌정, <수비니어>,2016, 도자기, 금박, 812x61x61cm




작품을 설명하는 이준아 작가 


임선미 ysm3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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