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소장품 구입예산과 예산기금제

울산시립미술관 1호 소장품. 백남준, 거북, 1993

2022년 국공립미술관 소장품 구입예산을 들여다보면 국립현대미술관 47억 원(미술은행 제외), 서울시립미술관 14억여 원, 부산시립미술관 5억 원, 광주시립미술관 일반 예산 5억 원·아트페어 수집예산 2억원, 대전시립미술관 3억 원 가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구미술관이 코로나로 삭감되었던 지난해 5억 원에서 올해 20억 원으로 증액되었다. 지난 12월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의 경우 예산의 이월이 가능한 소장품 기금제 방식을 채택, 2017년부터 28억 원씩 14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개관준비에 70억 원 예산으로 백남준의 <거북>(1993)을 비롯한 120점을 소장했다. 국내 박물관 대표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은 39억 원으로 알려져있다.

화랑·미술관·전시공간 변화

· 2월에는 서울 용산구 보광로에 가나아트보광(T.395-5005), 광주 남구 중앙로107번길에 갤러리&카페사잇길(T.062-675-4275)이 개관했다.

· 3월에는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B1에 제주갤러리(제주도청 문화예술과),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에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T.031-8082-4255), 평택시 포승읍 포승향남로에 mM Artcenter(T.031-647-3359)가 개관한다.

·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1 전문예술법인·단체 백서를 발간했다. 전문예술법인·단체의 도입배경, 근거법령, 지정혜택 현황부터 관련 법, 각 지자체 조례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제공된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5.5억의 예산으로 ‘아트페어 육성지원 사업공모’를 실시한다. 2021 문체부 ‘아트페어 평가’를 받은 단체가 신청할 수 있는 ‘제한공모형’과 전람회 특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신청할 수 있는 ‘일반공모형’으로 나누어 최소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 인천공항공사는 사업비 약 3,700억으로 공항 서편 동절기장비고 북단에 33,000㎡(약 1만 평) 규모로 미술품 수장고를 짓는다. 베이징국제공항에는 베이징아트 프리포트, 싱가포르창이공항에는 르 프리포트, 룩셈부르크핀델공항에도 하이시큐리티허브가 있어 미술품과 예술품 등 고가품 자산관리에 최적화되어있다.

· 대구미술관은 2022년 정점식미술상과 이인성미술상 청년상을 각각 신설하였다. 정점식 작가를 기려 예술가, 교육자, 평론가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계승한 창작을 제외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며, 이인성미술상 청년상은 미술관 개인전 및 전시학술행사, 아카이브조사와 연구를 지원한다. 각각 6월과 11월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 대구 중구청은 이인성 화백의 유품 780여 점을 보관하는 이인성기념관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치는 현 에코한방웰빙체험관으로 이인성기념사업회(회장 이채원)는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와 이 화백이 1937년 운영한 대구 최초의 다방 ‘순다방 아루스’를 재현한다.

· 대구간송미술관이 2023년 7월 사전개관을 목표로 국·시비 포함 사업비 400억 원으로 착공을 시작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설계는 국제설계 공모로 최문규 연세대 교수와 (주)가아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 광주비엔날레는 단색화 거장 박서보로부터 후원금 100만 달러를 받아 2023년 부터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수상자 1인에게 10만 달러를 지원키로 협약했다고 밝혔다. 박서보 화백,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박승호 기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 월간미술대상이 김태호 화백 후원을 통해 올해 18회로 다시 시작된다. 1996년 1회를 시작으로 2012년 17회까지 지속된 월간미술대상은 학술평론, 전시기획, 특별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5월 중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문밖아트레지던시 2기 입소식

· 자문밖아트레지던시 2기 입소식을 2월 9일 개최했다. 회화·디자인·전시기획·건축·미디어아트·음악·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12개팀 15명이 선정되었다. 자하문 바깥을 의미하는 별칭 ‘자문밖’은 종로구의 구기동·부암동·신영동·평창동·홍지동 등 인근 5개 동을 말한다. 미술관과 박물관이 다수 모여있으며 많은 문화예술인이 거주해 온 자생적인 문화예술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사)자문밖문화포럼은 종로구와 손잡고 ‘자문밖창의예술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홍라희 前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이 (사)자문밖문화포럼으로 지난 해 12월, 10억 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고병국 서울시의원, 윤종복·정재호·노진경 종로구의원, 이호재 가나회장, 멘토단 등이 참석했다.

· 갤러리현대는 작년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이사장 박명자, korica.org)을 설립하고 1960년대 한국 현대미술을 주제로 한 자유주제 연구를 공모했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연구지원비 1,000만원 및 국제학술지 게재 및 발표시 참가경비 일부를 지원한다.

가나문화재단(이사장 김형국)은 2014년 설립되어 전시와 출판지원을 이어왔으며 가나문화재단 신소장품전 2020-2021(1.21-2.20, 인사아트센터)전시를 가졌다.

수상

· 일우재단 제12회 일우사진상 출판 부문 박형근, 전시 부문 김신욱, 다큐멘터리 부문 손승현 작가 선정.

·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와 2021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홍세진 작가 선정. 상금 500만 원.

· 3·1문화재단 3·1 문화상 예술상 구본창 사진가 수상. 상금 1억 원.

동정

· 구자열(1953- ) 키아프/서울(한국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장 선임. 한국무역협회장.

김장언

· 김장언(1975- ) 아트선재센터 관장 선임. 대안공간풀 큐레이터, 안양문화재단 예술팀장 역임.

·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13대 회장 선임.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임기 2년.

· 김형배(1947-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10대 이사장 선임. 우리만화연대 회장,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역임.

· 박광구(1960- ) 광주미술협회회장 선임. 12대 회장. 조각가. 임기 4년.

· 이강현(1962-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초대 전당장 선임. 전 KBS아트비전 부사장. 임기 3년.

· 이종구(1956- ) 인천문화재단 7대 대표이사. 전 중앙대 교수. 임기 3년.

· 주범 13대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회장 선임.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1997년 한국박물관학회로 출발 2005년 현재명칭으로 변경.

· 하계훈(1958- )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위원회 2기 위원장 선임. 미술평론가.

부고

· 강행복(1952) 2.7 별세. 광주 원로 판화화가.

· 카르멘 에레라(1915) 2.12 별세. 89세까지 무명, 100세에 꽃피운 예술가로 소개.

· 티에리 뮈글러(1948) 1.23 별세.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