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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오는 늠름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을 집에 걸어두지 않고, 더 힙한 호랑이 그림, 고양이 그림, 그리고 다른 동물과 식물들, 호랑이의 기운이 느껴지는 겨울 산의 그림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전시 큐레이션의 중요한 맥락이다.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 · 정정주 작가를 초대하여 AI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질문과 함께 여러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뉴)미디어아트 세계를 선보인다.

부산형상미술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묶어 낸, 저자의 16번째 미술평론집이다. 그림 하나 없이도 분량이 1,000쪽을 훌쩍 넘는 책은, 지역성에 갇혀 시대적•조형적 의미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부산형상미술의 개념 정리와 가치 조명을 목적으로 한다.

질문은 때로 답보다 중요하다. 대담한 질문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던지고 페미니즘 미술사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저술,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었는가?」의 발표 50주년을 기념해 다시 엮었다. 2006년 저술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었는가? 30년 후」도 실었으며, 여성과 그 너머의 차별 문제를 포괄할,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