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이슈

미술진흥법·공공미술품감정센터·재판매 보상청구권

문체부는 6월 16일 국민대 산학협력단의 ‘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단계적 제도화 연구(2020.12-2021.5)’결과를 국립현대미술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였다. 2016년 이우환·천경자 화백 위작논란으로 입법되었다 업계 반발로 무산된 위작 근절과 미술품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미술품 유통법’에 이어 올해 4월 이건희 컬렉션 기증을 통해 다시 논의가 재점화 된 공공미술품감정센터와 세계 80개국에 이미 도입된 재판매 보상청구권을 보장하는 방안, 미술품 유통업과 감정업을 신고제로 전환하고 미술품 구매자가 진품증명서를 발행하도록 요구할 권리를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문체부·국회의원 도종환 주최로 6월 17일 미술진흥법 제정 토론회가 생중계 되었다.

화랑·미술관·전시공간 변화

· 5월에는 서울 중구 수표로에 카다로그( @cadalogs_space), 성동구 성수이로에 갤러리까르찌나(T.468-8878), 대구 중구 공평로8길에 공간독립(T.010-8557-1463), 경북 칠곡군 왜관읍 공단로8길에 왜관아트스페이스가 개관했고, 충북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T.043-539-3607)이 증축·재개관했다.

· 6월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파운드리서울(T.595-0223),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 청목미술관·갤러리(T.063-246-2222), 부산 서구 아미로 비석문화마을에 피란생활박물관(T.051-240-4495),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344번길에 아리안갤러리(T.010-2850-2120)가 개관했고, 광주 동구 충장46번길 산수싸리( @iam_ssari)가 재개관했다.

· 7월에는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에 서울공예박물관(T.02-120), 인천 중구 우현로90번길에 우현문갤러리(T.010-6359-4584),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에 국립민속박물관 파주(T.031-580-5800)가 7월 9일까지 시범운영 후 하순 개관한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5월 28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저작권 교육·컨설팅 공동 추진을 시작으로 예술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 및 예술인의 저작권 활용역량 제고에 적극 협력한다.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문체부와 함께 공공디자인종합정보시스템(publicdesign.kr)을 확대 개편하여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 자체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공공디자인 시행계획과 개별 사업을 한눈에 제공한다.

· 국립현대미술관은 판화가 홍선웅 판화 14점 외 소장품 27점, 각종 자료 700여 점, 그래픽디자이너 한홍택 광고물 외 400여 점, 문헌자료 외 300여 점,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감정 평가서 외 2만 점 수증을 공개했다.

· 서울시립미술관 주최 2021 SeMA-하나 평론상이 8.1-8.25 기간 투고 받는다. 수상자는 상금 2,000만 원, 미술관 기획, 후속연구 지원 프래로그램 참여 등 특전을 받는다.

· 지난 5월 수묵추상화가 서세옥(1929-2020) 화백의 유족이 작품 3,290점을 성북구에 기증한데 이어 조각가 최만린(1935-2020)의 유족이 작품 443점과 자료 2,095건을 서울 성북구에 기증했다. 생전에도 주요작품 126점을 기증하였다. 정릉 자택을 성북구가 매입하여 리모델링한 성북구립최만린미술관은 지난해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받았다.

· 이중섭·김환기·박수근 작품을 NFT로 발행해 경매를 추진하다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잠정된 사건으로 인해 문체부는 종합적으로 검토 대응해나가기로 하였다.

· 대한민국현대구상화가협회(KCFAA) 창립전(6.9-6.22,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황재형, 정종기, 임철순, 이정웅, 이영희, 이석주, 석철주, 박일용, 문인환, 김와곤 등 23인 참여로 출발했다. 구상·반구상·극사실까지 포괄한다.

·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시 감사위원회가 함께 광주비엔날레재단 종합지도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재단 현 김선정 대표의 임기는 6월말로 만료된다.

· 제주도의회는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 관련 의혹 제기에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니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밋섬 매입절차를 중단하라고 제주문화예술재단에 전달했다. 2018년부터 100억 원 규모의 기금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계약금 1원·계약 해지 시 손해배상비 20억 원 조건의 불공정 계약이 체결되는 등 논란이 이어지며 4년째 제자리걸음이다.

·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가 단색화 거장 권영우 1984년 작, 1986년작 2점, 박서보 2012년 작, 하종현 1985년 작 총 4점을 영구 소장한다.

수상

· 제19회 동강국제사진제 동강사진상 사진가 변순철(53) 수상.

· 에콰도르 정부가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에게 문화예술교류 공로패 수여. 에콰도르 국민화가 오스왈도 과야사민전(2020.12.19-2.2)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황리 종료.

·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에트라산타 시가 조각가 박은선(56)에게 명예시민증 수여. 경희대와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예술아카데미 졸업 90년대초 정착.

· 제35회 김세중조각상 조각가 백현옥(82), 김세중 청년조각상 조각가 허산(41), 한국미술저작·출판상 미술사학자 윤난지(68) 수상. 6월 24일 시상식.

·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도서전 공동 운영 국제책디자인공모전에서 엄유정 작가 작품집 『Feuilles(잎사귀들)』가 2021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최고상 수상.

·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 코믹스·유아그림책 부문 대상에 이지은 작가 『이파라파냐무냐무』 수상.

인물동정

· 김은미(1958- ) 이화여대 총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 선출.

· 로랑스 데카르(1966- ) 미술사학자, 루브르박물관 228년 역사 첫 여성 관장. 오르세미술관장 4년간 역임.

· 박방영(1957- ) 화가,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 K-디지털미디어플랫폼진흥원 씨박스(SEEBOX) 초대관장 취임.

부고

· 에릭 칼(1929) 동화작가 5.23 별세.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동화 『배고픈 애벌레』 저자.

· 유희경(1921) 복식연구가 5.30 별세. 국내 전통 복식 1호 박사. 1976 한국의류학회 초대회장, 1983 한국복식학회회장 역임.

· 손장섭(1941) 서양화가 6.1 별세. 1980 민중미술동인 ‘현실과 발언’창립회원, 1985 민족미술인협회 초대회장 역임.

· 김태정(1942) 한국야생화연구소장 6.16 별세. 『쉽게 찾는 야생화』, 『한국의 야생화와 자원식물』 발간.

· 황진현(1929) 서양화가 6.17 별세. 1981년 50대 초 경제기획원장을 퇴직 후 화가로 활동. 2004년 오금동에 황진현미술관 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