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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벽동인작가 5명과 부산 및 경남지역 1~2세대 근대기 서양화가 25명, 이상 출품작가 30명의 총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유학했던 여러 서양화가들과 부산, 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토박이 화가들의 어렵고 빈한했던 시대의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5월부터 약 10여 개월에 걸쳐 서용선 작가와 갤러리JJ가 함께 철거 예정인 빈집에서 벌였던 ‘생각 중’ 가루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전시이며, 언어를 바탕으로 텍스트가 회화의 주된 조형 수단으로 다루어지면서 서용선 작업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국면을 지켜볼 수 있다.

서울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소장품 상설전으로 20세기 한국미술 대표작 54점을 선보인다. 2019년 12월 발간 후 미술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에 수록된 소장품을 포함, 올해 발간 예정인 『한국 근현대미술사 개론』(가제)을 중심으로 전시 주제와 작품을 선정했다.

강성훈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대상들은 사자와 말, 그리고 상상 속 신화 속 인물 등 역동적인 움직임과 초인적 힘을 가진 무리이다. 작가는 동세를 가진 대상의 기운을 순간 포착하고, 그것을 ‘선’으로 표현한다.

한지의 질감과 잉크의 스밈 효과를 활용하여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무너떠리고 회화적 사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2009년 부터 전주의 한지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사진 전용 한지에 직접 프린팅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미술관과 박물관 중에 꼭 들려야 할 14곳을 골라 소개한다. 아메리칸 원주민 부족들에 관한 인류학 뮤지엄인 ‘허드 뮤지엄’, 천재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그림자 미술관 ‘탤리에신 이스트’ 등이 포함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 박물관은, 그 주제 자체로 뮤지올로지의 뿌리 깊은 서구 중심주의와 약탈주의에 의문을 제기한다.

2000년대를 한국 동시대 사진의 시작점으로 삼고, 작가 16인에 관한 비평을 8개 범주로 썼다. 이들은 작업적 개념 실현을 위해 매체의 혼용과 활용 확장을 시도하고, 한국 작가의 정체성으로 우리 사회의 특수성을 능숙한 기술로 표출하는 등 공통점이 있다. 고도 기술시대에 등장이 예고된 새로운 예술 실천의 키잡이로서 이들의 논의와 비평에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