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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공예의 봄을 맞이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

김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
사진제공: KCDF


2000년 개관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은 미술인에게도 익숙한 인사동의 KCDF갤러리, 서울역의 문화역서울284, 북촌의 한지문화산업센터 시설을 운영한다. KCDF를 내년 3월 말까지 책임지는 김태훈 원장을 만나 보았다.

Q. K-한류붐을 타고 한복과 공예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데 KCDF의 조직은 어떻게 되는가
A. KCDF는 경영본부, 공예본부, 디자인본부, 전통생활문화본부, 한복진흥센터 총 5개의 본부, 14개팀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공예문화, 디자인문화, 전통생활문화 확산과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힘쓴다. 한복과 한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한복진흥센터와 북촌의 한지문화산업센터를 운영한다. 또, 전통의 거리 인사동에 공예 소비 문화 확산 기여와 공예인과 소통을 위해 KCDF갤러리가 있고, 서울역의 문화역서울284에서 다채로운 기획전시 및 행사 등을 선보인다.

Q. 지난 해 사업성과 가운데 특기할만한 사업을 꼽자면
A. 새 CI공표,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기획전시 ‘익숙한 미래’, 한복 교복·근무복 사업을 꼽을 수 있다. 22주년을 맞아 새 CI를 선보이며, 모든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상징화하고 더불어 신뢰받는 조직문화와 경영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익숙한 미래’는 일상 속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전시 개최하여 현장 방문 1만 2,000명, 온라인 관람객 76만 명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공공디자인의 일상성’에 주목하여 어려운 개념 대신 거리·공원·학교·놀이터·지하철 등 실생활에 밀접한 공간을 모두 경험하는 전시로 연출하여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제안하며 일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한복 생활화를 위해 문화부와 한복진흥센터가 함께 한복 근무복을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일상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복교복과 한복근무복 관련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작년의 성과를 올해 2월 문화역서울284에서 ‘한복근무복·한복교복 전시’를 통해 선보였다.

Q. 올해 어떤 주요사업이 진행되는지
A. 4월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루브르박물관에서 ‘종이의 역사’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작년 10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하여 예술 창작의 소재로서 한지와 복원용 한지 산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지 해외 교류가 성사되었다. 한지를 소재로 제작된 한지 수의와 수의에 들어가는 모든 구성품을 제작한다. 또한 작년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상하이웨스트번드 전시를 통해 중국시장을 다시 노크하고, 올해 9월 키아프와 공동개최하는 프리즈 서울 전시를 통해 한국공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것이다. 10월에는 공공디자인 축제인 2022 공공디자인엑스포가 개최된다. 공공디자인의 집약적 홍보와 수행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고, 국민 인지도 제고 및 민-관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 기회를 창출하려 한다.

Q.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통합된 전통생활문화본부의 반응은 어떠한가
A.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관련 산업의 부흥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복’과 ‘한지’,‘한식’이라는 대표적 K-컬쳐에 대한 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분야의 청년창업 육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통문화가 더 이상 옛 것으로만 남는 것이 아닌, 동시대를 사는 우리 생활 속에서 공존하고, 전통문화와 산업에 대한 부흥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Q. 최근 공개된 전통문화포털(kculture.or.kr) 리뉴얼 성과에 대해 알고 싶다
A.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분산된 전통문화 정보를 통합하고 올바른 전통문화 지식 공유 및 활용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자료를 카테고리화하여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한복과 한지, 한식 등 대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와 관련 이슈를 선보이며 전통문화분야 대표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 김태훈(1964- ) 경희대 관광학 박사. 문체부 관광정책과장·정책기획관·예술정책관·대변인·관광정책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총괄과장, 해외문화홍보원 원장 역임. 現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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