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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사라 맥도널드(Sarah MACDONALD)

김수연

사라 맥도널드(Sarah MACDONALD)



Q. 어떤 작업을 하는가?
A. 공간과 표면을 탐구하며 순수한 관찰 혹은 기억을 기반으로 사물 및 구도를 여러 차례 다시 그린다. 이는 개인적인 일상 또는 주변과 세상을 분석하도록 도와준다. 그림 속의 사물이 인지불가한 형태로 바뀌는 지점에 관심이 있다.

Q. 드로잉과 페인팅에 접근하는 방법은?
A. 사물 재현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실험적으로 다루는 도구로 드로잉을 활용한다. 종이에 유화로 그린 작업이 많은데, 큰 캔버스 작품을 하기 전에 형태와 공간 구도를 설정하는 시도이다. 페인팅에서는 흔적 남기기와 제스처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만족스럽게 풀리지 않는 부분을 재분석하기 위해 마지막에 드로잉을 다시 불러오기도 한다.

Q. 작업의 전환점이 있다면?
A. 석사를 받고 몇 년 후 어느 날 작업실에서 불현듯 무엇이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그려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연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이를 통해 나는 완전히 새로운 연구 방식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작업량이 쌓이면서 얻은 자신감과 영상, 영화와 문학에 늘 가져온 지속적인 관심사의 영향력이 합쳐진 결과이다.

Q. 영향 받은 예술가가 있는가?
A. 작년 캠든아트센터 ‘식물적 정신’(2020.9.29-2.28) 전시에서 <우리가 괴물이었을 때>(2020)를 감상한 후 제임스 리처즈(James RICHARDS, 1983- )의 작업을 주목하고 있다. 작업에서 영상의 층을 겹치는 방식이나 몽타주를 통한 형상화 방식이 내 관심사와 닮았고 동시에 내가 도전하고 싶은 시도를 공유한다.

사라 맥도널드 (1977- )
런던 거주. 골드스미스대학 섬유전공 학사, 슬레이드예술대학 회화전공 석사. 현 그리니치대학강사. sarahmacdonal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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