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바구니 세공, 자수, 천연염색, 코바늘뜨기와 카펫 짜기 등 다양한 공예를 회화 및 드로잉과 결합하여 아상블라주 타입의 조각을 한다.  손수 만드는 것을 선호하고 명상적인 과정을 즐기며 다양한 물질성을 탐구한다. 최근엔 산책 겸 런던 내의 여러 공원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자연 재료를 직접 염료로 만들어 직물을 염색하고, 이를 바구니로 엮는 시도를 했다. 식물학자와 역사학자의 연구에 영향받곤 하는데, 요즘은 앵글로색슨 시대에 어떤 식물들을 약용, 식용 그리고 의식용으로 활용했는지에 대해 읽고 있다. 매체로 볼 때는 내가 만든 오브젝트가 나중에는 드로잉의 주체로 등장하는 등, 순환적 구조가 발생한다.

A. 출산을 겪은 후, 딸아이의 활달한 모습과 엄마로 사는 삶 자체가 큰 영감이 된다. 작년 여러 전시가 취소되었으나 다행히 이사벨 윌킨슨과 함께 하는 2인전이 곧 열린다. 이 전시에는 구리에 제작한 회화 연작과 신체를 보호구이자 용기로써 바라보는 작업을 선보일 것이다.

A. 노스햄턴의 인터세션갤러리에서 작가 세바스찬 토마스와 전시에서 협업했던 일이다. 우리는 디지털 프린트와 목재로 동굴 구조를 만들어, 그 안에 작품을 전시했다. 보통 홀로 작업해왔기에 한 사람의 작품이 다른 작가의 작품과 대화하기 시작하는 순간이 흥미로웠다.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한 해를 보내고 나니 특히 그때를 되새기게 된다.

리아 니사 스튜어트(1985- )

런던 동남부 거주. 브라이튼대학 일러스트, 캠버웰예술대학 판화 학위. leahstewart.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