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생 옵아트 화가 브리짓 라일리(Bridget RILEY, 1931- )의 대규모 전시로, 1940년대 후반 학생 시절부터 1960년대 초반을 거쳐 현재까지 혁신적인 색채 연구에 이르는 예술 인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로잉 작품 90점을 소개한다. 작가에게 드로잉이란 추상화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작가 자신의 본질적인 방법이다. 대부분은 작가의 작업실에서 가져온 것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완성해나가는 수평 및 수직 구성에 색상을 포함한 옵아트 회화의 기본 요소가 되었다. 

- 최진경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