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페인 한국문화원, 한국과 스페인의 현대예술을 선보이는

‘한-스페인 예술시선교류전’개최

-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 마드리드 한국문화축제의 일환-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오는 6월 9일부터 7월 30일까지 문화원 내부 갤러리 ‘한울’에서 <한-스페인 예술시선교류展>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화랑협회와 스페인 유수 갤러리 3사 ▲안소레나 갤러리 ▲피그먼트 갤러리 ▲스토아 갤러리의 협력을 통해 개최하는 이번 교류전에서는 한국과 스페인 양국을 대표하는 현대예술 작품 21점이 한 자리에 전시된다. 회화, 조각, 비디오아트 등 다양한 현대예술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고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전시에는 동양의 전통산수기법에 기반을 두고 독특한 시선으로 한국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이세현 작가의 ‘Between Red – 020NOV 02’를 비롯하여 화랑협회가 선정한 작가의 작품 12점과 스페인에서 키아프 아트 서울 참가 경력이 있는 3개 갤러리에서 선정한 작품 9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문화원 웹사이트 내 ‘3D 온라인 가상현실 (VR) 전시관’을 구축하여 스페인 전역 및 세계 어느 곳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오지훈 문화원장은 “우수한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가 양국 우호 증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한국의 우수한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스페인 국민에게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서교류전에 대해 한국화랑협회 황달성 회장은, “주스페인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하며, 이번 한국・스페인의 예술시선 교류전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특색과 그 우수함을 스페인 현지에 알리고, 더불어 양국 문화교류에 있어 의미 깊은 전시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안소레나 갤러리 관장 크리스티나 안소레나는 “한국을 방문한 이후 한국미술계와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두 국가의 문화예술교류에 참여할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드리드 한국문화축제’는 ▲한-스페인 예술시선교류전(6.9-7.30)을 포함하여 ▲세종문화회관과 함께하는 K-뮤직 쇼케이스(5/26 – 5/28), ▲제4회 인디&다큐 한국영화제(6.1-6.13) ▲제37회 베라노스 데 라비야(7-8월) 주빈국 참가 등 한국문화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들을 예정하고 있으며, 온라인 개최를 통해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스페인 전역에서 개최된다. 또한 지난 달 17일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박혜상의 스페인 데뷔 공연을 마드리드 국립음악당에서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