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1986-1989, 종이에 수채화, 149×99cm, 개인소장품ⓒ Sam SZAFRAN20세기 후반 예술사에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샘 자프란(Sam SZAFRAN, 1934-2019)은 유행과 거리를 둔, 시적이며 몽환적인 구상 작업에 몰두했다. 유대인-폴란드 가정에서 2차 세계대전의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자신의 존재와 내면의 상태에 집중하면서 고독 안에서 작품의 주제를 찾았다....
오스카 코코슈카, 자화상, 1917, 캔버스에 유채, 79×62cm오스트리아 출신 작가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 1886-1980)의 파리 첫 회고전으로, 70여년 간의 작품활동을 통해 그의 독창성과 20세기 유럽을 재조명한다. 화가이자 극작가, 시인이기도 한 코코슈카는 예술적·지적으로 격변하는 20세기 초의 빈(Wien)을 보여주었는데, 시대를 향한 적극적인 표현...
에드바르 뭉크, 적과 백, 1900, 129×93cm 출처: arthistoryproject.com오슬로 뭉크미술관과의 협업으로 노르웨이의 작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관점으로 같은 모티브와 주제를 수차례 다루었는데 특히 생의 주기라는 개념은 상징적으로써 그의 작품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의 주기에 있어 인...
샐리 가보리, 툰디, 2010, 멜버른 ⓒ Sally Gabori호주의 원주민 작가 샐리 가보리(Sally GABORI, 1924-2015)의 첫 해외 전시이다. 80세가 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작가는 타계한 2015년까지 자신이 나고 자란 벤팅크 섬을 그려냈다. 천재지변과 정치적 이유로 40년 넘게 고향에 가지 못한 상황에서 단순한 향수를 넘어 자신이 속한 카야딜트족의 인권에 대한 투...
전시 전경작품의 본질, 서명, 원본, 예술적 제스처의 문제를 탐구하는 베르트랑 라비에(Bertrand LAVIER, 1949- )가 옛 상업거래소인 역사적 틀을 배경으로 현대적 콘텐츠를 가지고 미장센을 펼친다. 작가는 뒤샹에서 영감을 받아 이 비정형적인 전시 공간에 독특하고 재미있는 ‘쇼케이스 속 회고전’을 선보인다. 라비에는 유리 진열장 안에 일상, 그리고 미술...
오를랑, 우는 여인들은 화났다 4번, 2019, 사진, 102×150cm ⓒ ORLAN피카소의 계보에 질문을 던지며 기획한 현대작가 시리즈의 첫 번째로 프랑스 작가 오를랑(ORLAN, 1947- )을 초대했다. 그녀가 선보이는 두 사진전 중 하나로 피카소의 30년대 말 작품을 바탕으로 하여 정치적·사회적·종교적으로 억압받는 육체를 보여준다. 애도하는 여인들과 고통의 알레고리를 ...
오토 딕스, 무용가 아니타 베르베르의 초상, 1925전시는 1920년대 독일에서 주관적인 표현주의에 대한 반발로 발생한 객관적인 합목적성과 실용성을 존중하는 경향의 예술적 흐름인 즉물주의(Neue Sachlichkeit)를 낳은 바이마르 공화국(1918-33)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림과 사진 외에도 이 예술운동은 건축, 디자인, 영화, 연극, 문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