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라이프, 헤이즐넛의 꽃가루, 2015-2018 ⓒ Wolfgang LAIB. Courtesy: 켄지타키갤러리, 촬영: 코코다 다케루, 제공: 모리미술관코로나 범유행으로 일상을 강탈당하며 우리의 삶과 마음이 크게 변화한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리고 현대 미술에 내재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한 ‘웰빙’이 무엇인지 고찰한다. 자...
바이오매트릭스(W)(Biomatrix(W)), 2022, 믹스미디어 ⓒ 촬영: 오야마 쿠니야나와 코헤이(NAWA Kohei, 1975- )는 태고부터 변하지 않는 현상에 새로운 이미지를 겹쳐, 현상에 대한 해석이 무한히 펼쳐지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소재의 표면에 렌즈 효과를 준 듯 작업한 <PixCell> 연작과 격자 형태로 나뉘어 생성되는 실리콘 오일 거품의 시시각각 ...
전시 전경1970년대 일렉트로닉 음악계를 대표하는 콘라드 슈니츨러(Conrad SCHNITZLER, 1937-2011)의 세계와 실험적 영상, 퍼포먼스를 소개하는 첫 전시이다. 실험음악가 슈테판 슈나이더와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영상 미디어 아카이브의 관장인 리네아 제메를링이 기획했다. 대중에게 익숙하진 않지만 백남준·요셉 보이스를 비롯해, 플럭서스·실험음악과 펑크 록 ...
추경의 작품 세계 추경은 가평 산 중에 위치한 설미재미술관에 작업실을 두고 자연을 관찰하고, 명상하면서 자연의 감각을 온 몸으로 받아들여, 자연의 본성을 품은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그는 도시에서 자연에 대한 관념적 접근을 기반으로 작업을 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직관으로 자연을 관찰하고 명상하면서, 자연의 본질에 닿아 고유한 화업을...
멜랑콜리, 1894-96 ⓒ 베르겐국립미술관 KODE 소장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대작을 다수 보유한 노르웨이 베르겐국립미술관(KODE)의 지원으로 기획된 전시이다. 사실주의 화풍인 <아침>(1884)을 시작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뭉크가 있기까지의 점진적인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18점을 소개한다. 뭉크는 애정과 열망의 감정이 불안, 죽음에 대한...
전시 전경‘운하 도시’시리즈 특별전의 첫 전시로, 중국사회과학원고고연구소, 용문석굴연구원, 낙양박물관 등에서 온 유물 230점을 선보인다. 당나라 낙양 지역에서 유존된 고고학 발굴품과 수집품으로 대부분 일급 문물이며 처음 공개되는 유물이 많다. ‘신의 도시 궁궐’, ‘왕조의 도시’, ‘이궐불감(伊阙佛龛)’ 3부로 구성된다. 수당시대 낙양성의 배...
히라이 테루시치, 바람, 1938, 도쿄도사진미술관 소장근대 일본 전위 사진은 초현실주의와 추상미술의 영향을 받아 1930-40년대까지 전국의 아마추어 단체를 중심으로 발흥한 사진의 조류이다. 지금까지도 사진에 있어 회화의 영향은 강하지만, 전위 사진은 화가뿐만이 아니라 시인이나 디자이너 또한 참여해, 그 활동의 폭이 넓었다. 특히 1937년에 ‘해외 ...
전시 전경작품의 본질, 서명, 원본, 예술적 제스처의 문제를 탐구하는 베르트랑 라비에(Bertrand LAVIER, 1949- )가 옛 상업거래소인 역사적 틀을 배경으로 현대적 콘텐츠를 가지고 미장센을 펼친다. 작가는 뒤샹에서 영감을 받아 이 비정형적인 전시 공간에 독특하고 재미있는 ‘쇼케이스 속 회고전’을 선보인다. 라비에는 유리 진열장 안에 일상, 그리고 미술...
『GODZILLA 고질라』 포스터: 팬텀시티·크리에이티브 2013 ⓒ 소장: 몬도 1세기를 넘어 영화 선전의 핵심이 되어 온 포스터. 홍보의 주축이 인터넷으로 옮겨가도 영화 포스터는 여전히 인기있다. 미국 몬도(MONDO)사에 의해 스크린 프린트 기법으로 인쇄된 포스터는 뛰어난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구·신작 영화의 울타리를 넘어 이 오리...
오를랑, 우는 여인들은 화났다 4번, 2019, 사진, 102×150cm ⓒ ORLAN피카소의 계보에 질문을 던지며 기획한 현대작가 시리즈의 첫 번째로 프랑스 작가 오를랑(ORLAN, 1947- )을 초대했다. 그녀가 선보이는 두 사진전 중 하나로 피카소의 30년대 말 작품을 바탕으로 하여 정치적·사회적·종교적으로 억압받는 육체를 보여준다. 애도하는 여인들과 고통의 알레고리를 ...
오토 딕스, 무용가 아니타 베르베르의 초상, 1925전시는 1920년대 독일에서 주관적인 표현주의에 대한 반발로 발생한 객관적인 합목적성과 실용성을 존중하는 경향의 예술적 흐름인 즉물주의(Neue Sachlichkeit)를 낳은 바이마르 공화국(1918-33)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림과 사진 외에도 이 예술운동은 건축, 디자인, 영화, 연극, 문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