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왕, 1878, 개인 소장품 ⓒ Rosa BONHEUR19세기 초 여성예술가가 드물었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뿐 아니라 미국,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한 로자 보뇌르(Rosa BONHEUR, 1822-99)는 재정적, 도덕적 독립을 한 여성 해방의 아이콘이었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최초의 여성예술가로서, 뒤를 따르는 여성작가들의 문을 열어주었다. 로자 보뇌르는 동물...
나뭇잎, 1986-1989, 종이에 수채화, 149×99cm, 개인소장품ⓒ Sam SZAFRAN20세기 후반 예술사에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샘 자프란(Sam SZAFRAN, 1934-2019)은 유행과 거리를 둔, 시적이며 몽환적인 구상 작업에 몰두했다. 유대인-폴란드 가정에서 2차 세계대전의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자신의 존재와 내면의 상태에 집중하면서 고독 안에서 작품의 주제를 찾았다....
오스카 코코슈카, 자화상, 1917, 캔버스에 유채, 79×62cm오스트리아 출신 작가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 1886-1980)의 파리 첫 회고전으로, 70여년 간의 작품활동을 통해 그의 독창성과 20세기 유럽을 재조명한다. 화가이자 극작가, 시인이기도 한 코코슈카는 예술적·지적으로 격변하는 20세기 초의 빈(Wien)을 보여주었는데, 시대를 향한 적극적인 표현...
에드바르 뭉크, 적과 백, 1900, 129×93cm 출처: arthistoryproject.com오슬로 뭉크미술관과의 협업으로 노르웨이의 작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관점으로 같은 모티브와 주제를 수차례 다루었는데 특히 생의 주기라는 개념은 상징적으로써 그의 작품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의 주기에 있어 인...
샐리 가보리, 툰디, 2010, 멜버른 ⓒ Sally Gabori호주의 원주민 작가 샐리 가보리(Sally GABORI, 1924-2015)의 첫 해외 전시이다. 80세가 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작가는 타계한 2015년까지 자신이 나고 자란 벤팅크 섬을 그려냈다. 천재지변과 정치적 이유로 40년 넘게 고향에 가지 못한 상황에서 단순한 향수를 넘어 자신이 속한 카야딜트족의 인권에 대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