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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달과 덤불,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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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개인전 [달과 덤불, 그리고]







전시   장소 ㅣ  LABEL GALLERY(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26길 31)
전시   일정 ㅣ  2023년 05월 18일 - 06월 23일
관람   시간 ㅣ  화 -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일, 월, 공휴일 휴무) 
참여   작가 ㅣ  이 주 은 (LEE JU EUN)


전시 개요

일상의 사물과 환경에 대한 사유를 통해 사물의 단편을 만드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이주은 작가의 개인전 [달과 덤불, 그리고]가 5월 18일부터 서울 성수동 레이블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주은 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사물과 환경을 사유하고 그 깊이를 읽어가는 과정에 집중한다. 사진 속에 담긴 사물을 통해 그날의 대화와 감정, 사람을 기억할 수 있듯이, 작가는 사물과 환경에도 각각의 시간과 흔적, 체취가 묻어 있다고 본다. 익숙하고 일상적인 사물과 환경이 서로 다른 겹과 결을 가졌기에 작가는 이를 엮어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간다. 2018년 레이블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던 이주은 작가는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물들을 재조합한 설치미술과 낯선 시선을 통해 확대, 생략한 사진 작업으로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전시에서 작가가 주목한 일상 속의 사물은 ‘달’과 ‘덤불’이다. 작가는 몇 년간의 거리두기 기간 동안 자주 이동하던 골목에서 마주하였던 ‘달’과 ‘덤불’을 몰입과 위안의 사물이자 동반자였다고 말한다. 멈춰버린 일상과 텅 빈 도시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덤불’의 생명력은 작가에게 공허감 속 위로를 주었다. 작가는 이를 작업실로 옮겨와 풀을 한 포기, 한 포기 손으로 그리고, 찍고, 오려냄으로써 덤불로 작업실을 가득 채웠다. 탕연함 속에서 풀을 하나하나 만들어 무성하게 채우는 반복되는 노동집약적 과정은 골목에서 마주했던 달을 따라가는 여정이었다. 

올해 개인전 [달과 덤불, 그리고]에서 ‘달’과 ‘덤불’은 작가의 시선을 통해 본래의 맥락을 지워내고 새로운 단편으로 탄생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이 사물들을 만나는 여정, 시간과 인상과 기억을 담은 기행이었다고 말한다. 전시 제목 중 ‘그리고’는 이후 무엇이 나올지에 대한 기대감과 끝을 예측할 수없이 다시 시작되는 출발점을 의미한다. 이주은 작가가 시선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물들의 새로운 의미를 ‘그리고’라고 표현하였듯, 이번 전시가 관람자의 새로운 시선을 통해 또 하나의 ‘그리고’를 발견하는 연장선이 되길 기대한다. 모두가 간과하고 지나치는 것에 축복과 조화가 숨어있을 수 있다. 전시는 6월 23일까지 진행된다. 



문     의 : 02-2272-0662 / http://labelgallery.co.kr/ @label.gallery

하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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