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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선 : 라이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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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선은 자연에 닿는 빛의 조각을 포착하고, 그 숭고한 아름다움을 탐미한다. 작가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생태계에서 대상을 찾고, 빛이 피사체에 내려앉은 순간을 포착해 작업으로 표현한다. 촬영·수집한 풍경을 확대하고 축소하며 숨바꼭질을 하듯 그 안에 깃든 빛의 잔상을 찾아낸다. 빛은 피사체에 반사되는 순간 우리에게 인식되는데, 작가는 이 빛이 자연에 내려앉은 순간 발생하는 빛의 형태를 화폭에 담는다. 빛이 머금고 있는 다양한 색상은 인상주의의색채를 떠올리게도 하지만 김강선의 시선은 빛이 자아내는 풍광보다는 빛 그 자체에 밀착 되어있다. 원초적 자연에 빛이 내려앉으면서 발생하는 빛의 조각,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는 형태, 때로는 흐리게 부서지고 때로는 명확하게 드러나는 순간순간을 기록함으로써 고정되지 않는 빛의 형태를 포착한다. 이때 빛은 자연물과 맞물려 유기적 형태로 변이하고 확장되어 하나의 덩어리로 드러난다.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찬란한 빛과 유기물로 이루어진 세상을 가시화하고자한다”라고 말한다. 작가에게 빛은 아름다움의 동체이며, 자연은 이 빛을 보여주는 매개체이다. 조형 작품에서는 이 빛을 다시 한번 추출하게 되는데, 회화에서 일차적으로 포착한 빛의 조각을 재추출한 뒤 하나의 도상으로 구현한다. 그림속색상과금박으로뒤덮인이조각은낯선장소에서은은하게빛나며새로운빛을발산한다.


김강선의 빛은 고요하면서도 강렬하게 대지를 감싸 안는다. ‘LIGHTOPIA(라이토피아)’는 빛이 만들어내는 근원적 에너지를 머금고 있다. 그가 담아내는 빛이 앞으로 어떻게 변이 되고 확장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라이토피아]

2023.03.22(수)-03.30(목)

11:00-19:00

라운디드 플랫 (종로구 삼일대로 437, 건국빌딩 10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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