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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밖으로 걸어 나온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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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사진집 밖으로 걸어 나온 사진>
전 시 기 간:  2023.03.14(화) – 04.27(목)
관 람 시 간:  월-금 10:00–18:00, 토 11:00-18:00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전 시 장 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6 SPG Dream Bldg. 8층 아트스페이스 J
전 시 내 용:


오늘날 회화와 달리 작품의 원본을 가장 유사하게 담아낼 수 있는 사진집은 그 자체로 작품의 주제와 고유한 특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별개의 수단이자 독립된 공간으로서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로 간주되고 있다.[1] 동시대 많은 사진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작품을 독창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포토북을 만들기 위해 작품집에 적합한 여러 장치들을 적용하여 관람자와 작품의 만남을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공감각적으로 이끌어 내고자 고심해 오고 있다.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유수의 포토북 어워즈와 페스티벌들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이 하나의 사진집이 이제는 단순한 기록의 수단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확립했다는 것을 반증한다.[2]

역사적으로 Taschen, Phaidon, Schirmer Mosel, HATJE CANTZ, Thomas & Hudson 등과 같은 저명한 출판사들은 세기에 남을 만한 작가들의 사진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오고 있다. 우리가 특정 작가들을 언급할 때 떠올리는 대표적인 이미지들은 이들이 출간한 사진집의 표지로 쓰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이번에 전시되는 에드워드 웨스턴(Eaward Weston, 1886-1958)의 고개를 숙이고 웅크린 여성의 오묘한 자세를 통해 부드러운 선과 예술성이 극대화되는 <Nude 227N> 이미지라던가, 움직이는 자전거 운전자와 안정적인 나선형 계단이 이동성과 부동성, 유동성과 안정성 사이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까르띠에 브레송(Henri Cartier Bresson, 1908-2004)의 <Hyères>, 그리고 동시대 작가로는 과감한 생략과 밀착으로 대상으로부터 환기되는 이야기를 프레임 너머로 확장시키는 랄프 깁슨(Ralph Gibson, 1939- )의 대표작인 <Bastienne’s Eye>처럼 말이다. 이처럼 사진집의 표지는 그 안에 실린 다른 작품들의 내용과 핵심적인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이미지 프레임으로 작용한다.

우리가 간혹 사진집에서 접하게 되는 하나의 이미지가 일종의 ‘민낯’이라고 한다면, 벽면에 걸린 사진 작품은 가장 잘 어울리는 ‘프레임’이라는 옷을 입고 그 공간 속 인물과 호흡하고 공존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사진집 밖으로 걸어 나온 사진>展은 국내외 유명 사진집에 실린 사진과 실제의 작품을 병치하여 프레임에서 오는 느낌의 차이뿐만 아니라, 프린트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질감과 색상, 그리고 농담 등의 미묘한 결의 차이를 함께 느껴보고자 기획되었다. 예술적 가치를 지니는 한 권의 사진집을 소장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이에 더하여 실제 사진집의 표지로 쓰였거나 그 안에 담긴 사진 작품 한 점을 함께 소장한다면 좀 더 각별한 ‘컬렉션’이 되지 않을까?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표지로 책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유명한 경구가 있기도 하지만, 본 전시를 통해 한 작가의 사진집과 커버가 된 실제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그 작가의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에 왜 그 작품이 ‘pick’ 되었고, 그의 정수로 꼽히는지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혜원 ㅣ 아트스페이스 J

 

Works from the collections: Alxender Rodchenko, Barbara Morgan, Edward Weston, Elliott Erwitt Henri Cartier – Bresson, Imogen Cunningham, Ralph Gibson, Sarah Moon, Slim Arrons, Steve McCurly, 구본창, 구성수, 김녕만, 김대수, 김한용, 민병헌, 안준, 양성철, 오상조, 원범식, 유은숙, 윤한종, 이갑철, 이명호, 이상일, 이정진, 임안나, 임응식, 제이안, 진동선, 한성필



<Picture walking out of the Photobook>_2023.03.14-04.27

These days, a photobook, which captures the original work much more closely compared to a book of paintings, is regarded as an artistic object with its capability to express the subject and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the original work.[1] Many contemporary photographers have been creating photobooks that uniquely present their works, often aiming to elicit synesthetic experiences from the viewers. The fact that numerous leading photobook awards and festivals are held around the world every year points to the artistic value of a photobook far beyond just a means of recording.[2]

Historically, prominent publishers such as Taschen, Phaidon, Schirmer Mosel, HATJE CANTZ, Thomas & Hudson, etc. have continued to publish photobooks of outstanding photographers of the century. The representative images that we think of when we refer to certain artists are usually used on the front cover of their published photobooks. For example, among the displayed works on this show, Edward Weston(1886-1958)’s <Nude 227N> image maximizes smooth lines and artistry through the mysterious posture of a woman curled up with her head down.  The balance between mobility and immobility and fluidity and stability is pronounced in <Hyères> by Henri Cartier-Bresson(1908-2004). In <Bastienne’s Eye>, which is one of the most representative works by Ralph Gibson (1939-), we encounter a contemporary artist who expands the story evoked from the object beyond the frame through bold omission and close contact. As such, the cover of a photobook acts as the most important image in that it implicitly reveals the contents and core messages of the works included in it.

An image out of a photobook is raw or “naked,” whereas the work on the wall is dressed in the most flattering clothing, communicating with the viewer in the same space. The <Picture walking out of the Photobook> exhibition was designed to offer experiences not only the difference between how the works are physically presented to us but also the subtle differences in texture, color, and jokes depending on the printing method by juxtaposing photobooks of nationally and internationally renowned photographers and the original works by them. It would be meaningful to own a particular photobook of artistic value, but wouldn't it be a more special collection to also acquire the original work which appear on the cover? Although we should not judge a book by its cover, we hope that this exhibition will be a time to appreciate prominent photobooks and original works side by side, and to feel why a certain work captures the photographer’s essence more than others.   

Hyewon Han, Art Space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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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버트 프랭크(Robert Frank, 1924-2019)의 <미국인들> 초판집은 2008년 32,200 달러, 2010년에는 43,250 파운드에 판매되었으며, 에드 루샤(Ed Ruscha, 1936-)의 <26개의 주유소>는 200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21,000 달러에 낙찰되었다. 또한 1999년 Taschen이 출간한 헬무트 뮤튼(Helmut Newton, 1920-2004)의 <스모> 한정판 작품집은 2000년 430,000 달러에 팔려 20세기에 나온 사진집 중 가장 비싼 책으로 기록됨으로써 작품집 자체가 원본 작품에 버금가는 예술적 오브제임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이 오늘날 포토북은 그 자체로 여느 예술작품처럼 수집과 연구의 대상이 되어 전시와 출판의 중요한 화두로 다뤄지고 있다.

[2] 1970년에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사진축전인 아를국제사진전(The Rencontres d’Arles)에서는 해마다 700여권이 넘는 포토북을 심사하여 78권의 책을 선정해 ‘Rencontres d'Arles Book Award’를 수여하며, 세계 최대 사진아트페어인 파리 포토(Paris Photo)는 2012년부터 어퍼쳐 파운데이션(Aperture Foundation)과 ‘The Paris Photo-Aperture Foundation Photobook Awards’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외에도 Hong Kong Photobook Award, MACK First Book Award, Kassel Dummy Award 등 수많은 포토북 어워드와 더불어 해마다 전 세계에서 50여개가 넘는 사진 축제가 열리고 있다.

[1] The first edition of "The Americans" by Robert Frank (1924–2019) sold for $32,200 in 2008 and £43,250 in 2010, while "26 Gas Stations" by Ed Ruscha (1936-) sold for $121,000 at Christie's auction in 2008. In addition, the limited edition of Helmut Newton (1920-2004), published by Taschen in 1999, was sold for $430,000 in 2000 and recorded as the most expensive book in the 20th century, showing that the photobook itself was an artistic object comparable to the original work. As such, today's photobooks themselves are the subject of collection and research like any other artwork, and are treated as an important topic of exhibition and publication.

[2] The Rencontres d'Arles, a world-renowned photo festival that began in 1970, selects more than 700 photobooks every year and awards 78 books, and Paris Photo, the world's largest photo art fair, has been hosting the Aperture Foundation and The Foundation Award since 2012. In addition, more than 50 photo festivals are held around the world every year, along with numerous photobook awards such as the Hong Kong Photobook Award, the MACK First Book Award, and the Kassel Dummy Award.


※ 홈페이지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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