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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호 전: Big-Man : 다시 일어서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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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박치호 개인전 <Big-Man : 다시 일어서는 몸>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추천작가+전문가 매칭 사업 일환-

전남도립미술관은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박치호 개인전 <Big-Man: 다시 일어서는 몸>을 개최한다. 이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한 ‘2021년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 사업’에 따른 전시로 첫 번째 ‘강운 개인전 : 운운하다’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박치호 작가



  박치호 작가는 전남 여수의 경도라는 섬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를 졸업 후 현재까지 줄곧 여수에서 작업하고 있다. 199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예울마루, 남포미술관,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등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진행하였으며 전남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박치호는 개인의 상처와 사회 현실과의 관계를 어둑하고 거대한 몸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파편화된 신체의 형(形)은 바다의 부유물과 같은 것이라 하며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불안정한 테두리 안에서 정착되지 않고 표류하며 떠나가는 것 혹은 잊혀진 것들, 바다에 무심히 버려진 잔해들처럼 삶의 잔재들에 오랜 시선을 두며 “모든 사람은 상처를 안고 태어났고, 신체는 상처의 집(集)이며 이를 직면하고 치이는 과정이야말로 나를 찾는 과정이다”며 내면과 깊이 동화하는 관찰자이자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전시의 주제를 대표하는 작품 <다시 일어서는 몸>은 화면 안에 가시적 윤곽선이나 뚜렷한 색 대비 없이 불분명한 자세로 불안정한 시선을 유도한다. 이는 상실과 삭제, 망각 등 온전하지 않은 존재의 결핍에서 오는 적막감을 드러낸다. 또한 신작 <드로잉>과 <두상> 시리즈 입체 작품에서는 분절된 구도로 전체의 관계 속에서 유기적 독립성을 발휘하고 의식과는 무관하게 떠오른 단상들을 긴장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며 신작 20여 점을 포함한 회화, 조각, 드로잉 등 7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박치호 작가는 개인을 바라보는 관찰자이자 진득한 공감자의 역할로써 “불완전한 사람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울 수 있고, 자신의 한계에 대한 인정과 상처에 대한 성찰이 중요하다”며 “기억된 상처가 저장된 검고 거대한 몸의 형상을 통해 성찰하고 성장하는 인간의 의미를 사유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치호, 다시 일어서는 몸4, 2021, 린넨천위에 아크릴물감 193.9x259cm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몸의 형상을 통해 나와 타자와의 관계성을 연결 짓는 박치호 작가의 예술관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계 활성화와 작가의 작업 역량 강화를 유도하고 공립미술관 정체성 확립 및 지역 공감의 현대미술관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 밝혔다.

  박치호 개인전 <Big-Man: 다시 일어서는 몸> 개막식은 6월 21일 16시, 김정훈 바이올리니스트 초청 연주회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8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 및 예약은 전남도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artmuseum.jeonna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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