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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PY PREVIEW : 유영하는 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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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PY PREVIEW : 유영하는 거주자


전시제목 : <2022 APY PREVIEW : 유영하는 거주자>
전시기간 : 2022.4.28.(목)~5.29.(일)
참여작가 : 갈유라, 기슬기, 김보민, 윤결, 이성경, 임의그룹(김승현,정찬일), 정정호, 한수지
주최/기획 : (재)연수문화재단
관람시간 : Open 10:00~ Close 18:00(관람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휴      관 : 월요일/국경일 또는 정부에서 지정한 공휴일
주      소 : 인천 연수구 청량로 101번길 33 아트플러그 연수
                032)858-7661
                www.instagram.com/artplug_yeonsu




■ 전시 서문

<2022 APY PREVIEW : 유영하는 거주자>

 <2022 APY PREVIEW : 유영하는 거주자>는 올 한해 ‘아트플러그연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함께할 2022년 1기 입주작가 8팀의 다양한 면모와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갈유라, 기슬기, 김보민, 윤결, 임의그룹, 이성경, 정정호, 한수지 총 8팀의 입주작가는 뉴미디어, 사진, 설치, 평면, 프로젝트 리서치 등 다양한 매체와 표현 방식을 통해 동시대 예술의 미감을 관객과 공유한다. 전시제목 ‘유영하는 거주자’는 예술가와 관객이 APY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계기로 동시대 예술의 유의미한 지점을 발견하고 거주의 유효성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유영하는 거주자>는 1기 입주작가 8팀이 지난 시간동안 보여준 창작 과정과 작품의 흐름, 작가로서의 사유와 시선을 담고 있다. 나아가 APY라는 낯선 곳에 거주를 시작한 작가들이 앞으로 대면하고 조직할 사건과 새로운 이야기의 단서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그렇기에 ‘유영’과 ‘거주’라는 이질적 단어의 조합은 과거와 현재, 끝과 시작, 흐름과 멈춤 등의 이질적 가치의 충돌과 발전의 몽타주이기도 하다.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본질을 고민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예술의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된 APY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개관을 거쳐 2022년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APY에게 2021년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논의, 제의, 동조, 이견이 교차하고 수렴되는 시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레지던시를 물리적 위치의 형태로 축소하지 않고, 동시대 예술의 실천적 힘이 발현되는 구조로 확대하고자 한다. 2022년, 8팀의 작가는 연수에 머무르며 그들만의 치열하고 수행적인 작품 활동으로 끊임없이 유동하는 창작활동을 이어 갈 것이다. 그러므로 ‘유영하는 거주자’는 곧, ‘거주로 유영하기’와 다르지 않다. 이번 전시가 1기 입주 작가의 거주와 유영을 응원하며, 이들과 APY의 행로를 기대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 연수문화재단




■ 작품 소개

갈유라
KAL YU RA 
b. 1985 


그래서 우리는 선회하기로 했다(So, we decided to turn around) / 개인자료(2010-2021 영상자료 및 작품구상자료 포함 
작가수집자료와 책, 작가인터뷰영상1+2, 비공개 전시자료와 드로잉) / 가변크기 / 2022

2022년까지 기록된 작가의 10년(작업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아카이브 라운드 테이블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작가의 작업 세계관인 ‘오토스포라’를 짐작할 수 있는 자료에서부터 현재 진행하고 있는<오토스포라2 : 영통활(活靈通)>이 구성되기까지의 드로잉, 작가노트, 필기, 참고자료와 서적 등. 앞으로 진행하게 될 작업을 유추 가능한 로드맵 또한 한 켠에 마련된다.
관객은 작가의 자료를 바탕으로한 필사가 가능한 테이블 구성으로 자료집들을 채집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레퍼런스들을 조합이 가능한 테이블과 함께 마련된 총 20여점의 비디오 시청이 가능한 공간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클릭하여
자신만의 리스트를 구성 할 수 있다.



기슬기
KI SEULKI
b. 1983


전시전경 《현재전시》 damdam gallery, Koreanisches Kulturzentrum, 베를린, 2021

Souvenir / 배너로 제작한 가방 (12-14개) / 가변크기 / 2021
기록영상, 'Do Not and Cannot are Different',  2021(Documentary from past exhibition 'Do Not and Cannot are Different',  2021) / 단채널 비디오 / 3분25초 / 2021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Do Not and Cannot Are Different>
전시의 2차 생산물 (기록영상, 도록)을 발표하여 지난 “Do Not and Cannot Are Different”전시를 새롭게 리뷰하고 전시된 작품이었던 배너를 재료로 제작한 가방을 선보인다. 전시 가이드 형식의 도록과 함께 “예술가 굿즈(디자인 상품)”로 진열되는 작가의 사진은전시장 > 공공장소 > 실생활로 이어지는 전시 개념 확장의 연장선에 있다.



김보민
KIM BOMIN
b. 1980


전시전경 《레몬은 파란색 그림자를 갖고》 / WESS / 서울 / 2021

변신(The Shapeshifter) / 모시에 먹과 옅은 색 / 130.3×162.2cm / 2020
하울링(The Howling) / 비단에 먹과 채색 / 46x46, 39x39, 28x28, 28x28cm / 2021

나는 <변신>(2020)과 <하울링>(2021)에서 낯선 사물이 친숙해 보이는 시간, 혹은 그 반대의 시간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렇게 모습을 바꾸는 존재는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 셰이프시프터는 이런 과정에서 혼란스러워하고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한다. 그들은 우리의 내적 바람과 욕망, 실현되지 못한 동경을 상징한다. 그리고 우리의 영혼과 문화 속에 아직 실현되지 않은 잠재적 힘으로 존재한다. 나는 <변신>에서 여성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워 꿈과 역사, 혼재된 서사, 환상을 넘나든다.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그녀를 그리며 그 의미에 대해 질문하고, 동굴의 무서우면서 희망적인 측면들을 결합한다. <하울링>의 비단에 그려진 동물은 벽이 아닌 공간에 투명하게 걸려 흔들리고, 보는 이의 호흡과 움직임에 미세하게 반응한다. 끊임없이 그 모습과 그림자를 바꾸는 이들은 분열된 정체성을 상징하거나, 충돌하는 자아의 균형을 보여준다.



윤결
YOON GYEOL
b. 1985


등을타고오는 목소리(The voices coming over the back) / 3채널 비디오, 컬러, 2채널 사운드 / 15분 32초 / 2021

우리가 하위문화라 여기며 그 안에서 배제하였던 목소리를 품바 장르를 가지고 와 이야기하려고 한다.
품바는 다양한 정체성들이 한데 모여 공연의 형식으로 보이는데 북, 꽹과리, 드럼, 기타, 장구 등의 악기가 연이어 연주된다. 이는 장터에 모인 사람들 각자의 이야기와 사연들 소리가 난장판처럼 엮여 가까이 있지만, 무관심했던 목소리로 섞여 들려온다. 부딪히는 쇳소리 장단은 하나의 비트와 같이 잊힌 과거에 대한 역사가 흥으로 변모하여, 기괴하고 이상한 불편함을 주는데, 이 불편함은 평소에 무뎌진 감각, 무관심했던 본능을 깨운다. 각설이의 표현과 보이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심미적으로 불쾌함을 자아내는데 있어 느껴지는 퀴어성은 그 안에 내제된 관습과 규범을 깨는 시대 저항적 모습으로 디졸브 되어 젠더적 관점에서 이야기 된다.



이성경
LEE SUNG KYUNG
b. 1982


맺혀진 풍경 2-1 ~ 2-18 (Dewy Reflection 2-1~2-18) / 장지에 먹, 목탄 / 130 x 98cm×18P / 2020

사생에 대한 갈증과 풍경에서 관찰되는 추상적인 지점들을 표현할 수 있는 장치처럼 느껴져서 시작하게 된 ‘맺혀진 풍경 (2020~)’ 연작 작업은 방충망에 맺힌 빗방울에 비치는 풍경을 표현한 것이다.



임의그룹
RANDOM GROUP
김승현 KIM SEUNG HYUN (b. 1992)
정찬일 JUNG CHANIL (b. 1990)


하트 오브 더 시티(Heart of the City) / 투명 비닐, 촬영 조명 스탠드, 서지컬 스틸 체인, 파운데이션, 클램프, 시멘트, 열쇠 /  가변설치, 1920 x 1080, H.264, HD, 5분 39초 / 2021


“난 생존이 아니라 생활을 하고 싶다고!(I don’t want to survive, I want to live!)”
*영화 월-E(2008) 대사 중

이주의 과정 이면에는 도태의 과정이 잠재해있다. 프로젝트는 남겨진 사람들의 생활과 생존에 관한 프로젝트이다.
새로운 지구 행성으로의 이주가 블록버스터 영화의 메인 서사라면 주목하지 않는 그림자 서사에 시선을 옮긴다.
 “집 열쇠를 집 앞 공터에 묻었거든? 근데 거기 건물 지어졌어.”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도어록을 쓰지 않아 열쇠를 집 앞 화단에 묻고 다녔는데, 공터가 개발됐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지어진 적 없던 버려진 공터에, 하필이면, 지금 이때, 우리 집 열쇠를 깔고 건물이 지어졌다.
퍼포먼스 필름과 입체 설치는 ‘열쇠를 묻은 땅이 개발되어 길거리에 갇힌 사람’이라는 상황 설정을 배경으로 한다.
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남겨진 사람들에 관한 가상의 이야기이다. 생존과 생활, 진화와 도태의 문제에서 땅과 집, 주거 환경으로의 연결점을 찾고자 했다.



정정호
JUNG JUNG HO
b. 1981


부처와 마고할미(Budha and Magohalmi) / 싱글 채널 비디오 / 10분25초 / 2021

작품 <부처와 마고할미>는 대부도의 불도와 관련된 설화에서 출발한다. 불도에 관한 기록은 1864년 지리학자 김정호가 쓴 대동지지(大東地志)에 처음 등장한다. “옛날 한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던 중 바닷가에서 부처를 건지고 이를 자기 집으로 가져와 불당을 만들어 정성을 드렸다. 그곳을 ‘불도’라 하였다.” 작업은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부처의 행방을 찾는 과정이다. 또한 주변 지역의 옛 지명을 조사하던 중 우리나라 설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마귀할멈(마고할미)과 관련된 흔적을 발견하고 함께 추적한다. 지역의 향토사학자, 무속인, 지역 주민을 만나 리서치하며 옛 지명에 얽혀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한 지역이 지나온 시간을 들여다보며, 이것이 현재의 모습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영상과 사진으로 재구성한다.



한수지
HAN SUJI
b. 1991
 

비트플랑크톤(Bit Plankton) / 투채널 영상(9분16초), 사운드, 컬러, 마이크, 마이크스탠드 / 2019–2020

Bitplankton: 이 작업은 바다생물과 데이터의 유사점을 찾아 탄생된 상상의 생명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주인공인 ‘비트플랑크톤’은 데이터 바닷(the sea of data)속에 사는 생명체이자 비트(bit)의 집합체이다. 비트플랑크톤은 인터넷 형성에 필수적 존재로 등장한다. 마치 물 속에 사는 ‘플랑크톤’이 지구 형성에 필수적인 존재와 비슷하다. 이 비트플랑크톤은 자기소개를 하기도 하며 지구에 사는 플랑크톤과 함께 랩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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