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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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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량 회화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22-05-10 ~ 2022-07-10

  • 참여작가

    이태량

  • 전시 장소

    갤러리오모크

  • 문의처

    010-3688-3115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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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1995-2022, 43회)


2022 명제형식(art spece KC, 판교)

2021 PINK FINK 분홍 밀고자(갤러리그림손, 서울)

2020 명제형식(갤러리레인보우, 상하이)

2020 은유적 통로(갤러리이마주, 서울)

2020 명제형식(갤러리그림손, 서울)

2020 명제형식(갤러리마리, 서울)

2019 명제형식(카라스갤러리, 서울)

2019 명제형식(갤러리초이, 서울)

2018 명제형식_무경산수(갤러리이마주, 서울)

2018 한계(갤러리아리수, 서울)

2018 논리적 그림(카라스갤러리, 서울)

2017 의미하지 않고 낭비되는 기호(갤러리그림손, 서울) 등


아트페어 (2001-2022, 49회)


2022 부산국제화랑미술제(벡스코, 부산)

2022 화랑미술제(세텍, 서울)

2021 KIAF(코엑스, 서울)

2021 화랑미술제(코엑스, 서울)

2020 SHAF(Shanghai Exhibition Center, 상하이)

2020 KIAF(온라인 뷰잉룸)

2020 Art Gwangju(온라인 뷰잉룸)

2020 BAMA(Bexco, 부산)

2019 Art Central(Central Harbourfront, 홍콩)

2019 Art Plus(World Expo Center, 상하이)

2019 3331아트페어(도쿄)

2019 KIAF(코엑스, 서울)

2019 BAMA(Bexco, 부산)

2019 화랑미술제(코엑스, 서울)

2018 Art Central(Central Harbourfront, 홍콩)

2018 KIAF(코엑스, 서울)

2018 화랑미술제(코엑스, 서울)

2018 인사아트페어(아라아트, 서울)

2018 BAMA(Bexco, 부산)

2017 싱가폴 컨템포러리 아트페어(선텍 컨벤션, 싱가폴)

2017 아티스트 앙데팡당(그랑팔레, 파리) 등


이태량 작가노트


-

내 그림은 중요하지 않다. 정작 중요한 것은 내 그림 밖의 모든 것들에 있다.

내 그림엔 아무것도 없기에 주장하는 바 없으며 ‘또다른 실재'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더불어

표현의 한계를 인정하는 과정의 산물일 뿐이다.


세계에는 말 할 수 있는 것과 말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철학이나 과학, 윤리학 등의 학문이 명제를 정확히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면

명제 너머, 사유 너머에 있는 말 할 수 없는 것들은 오로지 예술형식을 통해서만 주어진다.

예술이 자칫 말 할 수 없는 것들을 억지주장하게 되면 혼란을 초래하게 되고 거짓에 빠지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말 할 수 있는 것들을 단순히 재생하고 나열하여 피력하기 보다는,

스스로 표현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 상한선을 명확하게 긋는 자기고백이 선행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말할 수 없는 그것들이 계획적이고 윤리적인 통로를 통해서가 아니라,

은유적 통로를 통해서 스스로 드러나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나로 인해 드러난 것들과 내가 표현하지 못한 모든 것들......


결국 관람자들은 내가 작업을 통해 제기했던 물음과 답변들이 엄밀히 헛소리임을 깨닫게 됨으로써

세계를 올바르게 보고 삶의 의미가 명료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것이 곧 내가 상상하고 바라는 그림이다.


작가노트 중


의미하지 않고 낭비되는 기호

이선영 미술평론가


‘명제형식’과 ‘무경산수’ 시리즈는 이태량이 수년째 집중적으로 이어온 주제로,

하나는 추상화, 다른 하나는 산수화 형식을 갖추고 있다.

추상화나 산수화가 관념에 기댄다는 점에서 둘은 연결될 수도 있겠다.

뿐 아니라 문자를 비롯한 몇 가지 조형적 요소들은 두 시리즈에 연속성을 부여한다.

‘명제형식’이라는, 다소간 딱딱해 보이는 철학적 제목, 그리고 전래의 틀을 상당 부분 따르는 산수화라는 형식은

그의 작품이 바둑판이나 체스판같이 엄격한 규칙을 따르는 놀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한다.


회화적 바이털리즘, 회화적 리비도

고충환 미술평론


이태량은 자신의 작업에 대해서 줄곧 존재와 사고라고 부른다.

존재와 사고는 곧잘 그림 속 여기저기에 영문자 텍스트의 형태로 도입되기도 한다.

이 정도라면 존재와 사고는 작가의 작업을 관통하는 주제랄 만하고,

작가의 그림을 뒷받침하는 인문학적 배경이랄 만하다.

순수한 형식논리에 천착한 추상회화에서와 같이 주제가 무의미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주제는 작가의 작업을 읽게 해주는 단서 내지 키워드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작가의 전작을 통 털어서 말하자면, 작가의 작업은 형식논리의 지점들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그리고 그렇게 재배치되고 재배열되면서 또 다른 의미의 지점들을 파생시키는,

그런 형식의 실험장 같고, 의미의 실험실 같다.

이렇듯 허다한 형식의 지점들이며 의미망(의미들의 네트워크)이 흡사 존재의 난맥상을 보는 것 같고,

욕망지도를 보는 것 같다. 존재란, 사실 욕망과 동의어이고(프로이트), 작가의 그림은 바로 이 사실을 증명한다.

그리고 욕망은, 사실 결여의 다른 이름이고, 작가의 그림은 바로 이 사실을 증언해준다.

차이가 있다면 작가의 경우에는 성적 리비도가 아닌, 회화적 리비도가 작동하고 있을 뿐,

리비도가 존재를 증언하고 증명하는 원리는 같다.




명제형식 命題形式, propositional form, mixed media on canvas, 45.5 x 38cm, 2022



명제형식 題形式, propositional form, mixed media on canvas, 53 x 45.5c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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