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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라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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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자 :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 발  신 : 쉐마미술관

□ 전시명 : 일상이라는 몸

□ 문  의 :

쉐마미술관 한영애 큐레이터 (C.P 010-3462-2927) 

28152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로 241

241 Naesu-ro, Cheongwon-gu, Cheongju-si, Chungcheongbuk-do, 28152, Korea

TEL. 043-221-3269 FAX. 043-217-3269

www.schemaartmuseum.com

1월~2월 동절기로 매주 월·일요일은 휴관입니다.


Ⅰ. 전시개요


    ▪ 전 시 명 : 일상이라는 몸

    ▪ 기    간 : 2022. 04. 29(금)~2022. 05. 29(일)

    ▪ 장    소 : 쉐마미술관

    ▪ 작품유형 : 회화

    ▪ 참여작가 : 총 5명

                     김대유, 서완호, 오승언, 임윤묵, 전병구 

    ▪ 주최•주관 : 쉐마미술관

    ▪ 후    원  : 충청북도, 청주시



Ⅱ. 전시내용


일상이라는 몸

쉐마미술관 큐레이터 / 한영애

 

 일상은 예술가에게는 위대한 재료 그릇이자 예술가를 구성하는 몸 자체이다. 일상의 단면과 예술가적 시선은 그를 둘러싼 환경과 그의 의식이 결합한 의식의 창작품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정보와 정서를 포함한 세계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것을 통해 관객은 특정한 분위기와 시선, 작가가 의도하는 주제 등을 유추할 수 있다. 쉐마미술관은 일상을 소재로 자신의 정서적 내면을 그림으로 다잡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시선에 주목하려 한다.


김대유 작가에게 일상이란, 같은 곳을 오고가는 일상이 문득 새삼스럽고, 이 새삼스러움은 흔한 일이다. 다른 시간의 같은 길들을 묶어 일상이라고 부르며 동선(動線)이라고 쓴다. 그리고 변하는 움직임을 고정된 선으로 그려본다. 매번 달라지는 순간들을 평범한 일상이라 부르며, 형체 없는 시간들에 구태여 몸을 보태는 일. 그런 새삼스러운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서완호 작가에게는 선명하지 않아도 뚜렷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시간이 정지된 듯한 도시 속 공간들과 안개 낀 듯 뿌연 사람들, 우리가 처한 환경을 재현한 작품 속 알 수 없는 인물들 사이의 사람들을 생각한다. 수풀이 무성한 나대지, 바람 부는 숲, 불빛 없는 거리, 도심 속 무심한 순간 속으로 사람들을 초대한다. 작가는 그 속에 존재하는 비슷한 사람이 된다. 


오승언 작가에게 일상은 코로나-19 전, 후로 나뉘고 지금의 사회적 풍경은 작가의 캔버스에 어두운 색과 화면 한 쪽에 큰 창문이나 통로와 벽을 세워 놓는 구성이 많아지고 있다. 채우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에 공허하고, 현실은 막막하고, 뭐가 맞는지 몰라 갈팡질팡 고민하거나, 때로는 떠나고도 싶은 작가의 일상 속에서 직, 간접적으로 본 사람, 물건, 풍경 등을 통해 작가의 심상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임윤묵 작가는 일상에서 포착되는 사물의 시각 정보를 정제하는 작업을 통해 내재 된 정서나 감각과 소환하고, 이를 회화로 재해석한다. TV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된 어느 한 영화 속의 누군지 알 수 없는 인물들의 포옹은 포옹 그 자체가 주는 위안의 감정을 그 어느 때보다 잘 전달한다. 또, 길을 걷다 우연히 맡게 된 풀이나 흙냄새는 때때로 어렸을 때 친구들과 뛰어놀던 기억을 온전히 소환하기도 한다. 이렇듯 제한된 정보 혹은 적은 정보가 오히려 더 온전한 감각을 가능하게 하는 점에 주목하고, 대상의 일부분만을 그리거나 익명성을 강조하여 불필요한 지표를 없애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제작한다. 


전병구 작가에게 일상은 이렇다 할 것 없는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떤 대상이나 장면은 때때로 내게 그림처럼 느껴진다. 나뭇가지에 걸린 비닐, 뒷산에 핀 진달래, 바닥에 흩날려있는 꽃잎, 비 오던 날의 동네 하천 등 그림이 되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지루한 것들. 이처럼 우리 주변 가까이 있지만 먼 것들, 반복되지만 볼 때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들, 기시감을 일으키나 실재를 가늠할 수 없는 현실 너머 어느 먼 곳의 세계를, 말이 없는 그림의 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상’이라는 소소하지만 단편적인 소재를 가지고 삶의 단면을 드러내며 그 감성의 주파수를 맞추고 있는 김대유, 서완호, 오승언, 임윤묵, 전병구 작가는 회화를 통해 그것을 전면화 한다. 사건을 내포하고 있지만 그것이 드러나기 이전 혹은 그 이후의 일상적 단면을 보여주는 이들은 세계의 공간과 시간에 대한 자신만의 주파수를 화면에 집어넣는다. 그 개인적이고 파편화된 장면에는 정보로 설명하기 힘든 거대한 정서가 주파수를 고정한 채 관객을 기다린다. 김대유 서완호, 오승언, 임윤묵, 전병구 5명의 작가들은 일상이라는 소재를 자신의 다른 감각으로 차용하며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보는 전시이다.



Ⅲ. 작품 이미지



김대유, 아파트 그림자 앞에서, 60.6×45.5cm, Oil on canvas, 2021


서완호, 두사람, 116.8x91cm, Oil on canvas, 2022


오승언, 통로, 227.3x181.8cm, Oil on canvas, 2022



Ⅳ. 참여작가


1. 김대유

- 201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 2021 <풍경은 거짓말 같은 풍경>, 갤러리 자작나무 

 ∙ 2020 <집에 가자>, 갤러리 자작나무 

 [단체전] 

 ∙ 2021 <Oddly Satisfying Scene>, 갤러리 자작나무

 ∙ 2021 <어떤 표정: an expression>, 가삼로지을 

 ∙ 2021 <지나가는 풍경 머무는 마음>, 아트스페이스영 

 ∙ 2020 <Fear and Love>, 아트스페이스영 

 

2. 서완호

- 2016년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대학원 박사수료

- 2014년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대학원 석사 졸업

- 2009년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 2021년 모호 구역 (교동아트미술관. 전주)

∙ 2020년 조용한 땅 (프로젝트 경성방직. 서울)

∙ 2020년 전주독립예술제- 독립예술색션(침묵). (전주 선미촌. 전주) 

∙ 2018년 Hidden Place. (Lotus 갤러리. 광주) 


[기획 및 초대전]

2021년 아트빌리지 3!1!5! (화이트블럭. 천안)

2021년 기억,시간,이미지 (청목미술관. 전주)

2021년 오늘이 내일에게_사유의시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21년 다시 봄, 시작 (팔복예술공장. 전주)


3. 오승언

- 한남대학교 일반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학위 취득

-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 2019 낯선 이들의 모습 (오!재미동갤러리, 서울)

∙ 2019 석사청구전“사람들” (한남대학교 미술관, 대전)

∙ 2016 오승언 展 (아트스페이스 팝, 서울)


[단체전]

∙ 2021 New-Conversation, After the Covid-19 (쉐마미술관, 청주)

∙ 2021 그리고 꿈꾸다 (아트센터 쿠, 대전)

∙ 2019 START2019 (대전DTC갤러리, 대전)

∙ 2019 오승언, 류소리2인전-시선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대전)

∙ 2019 도시를 기억하는 법 (대전중구문화원, 대전)


4. 임윤묵

- 2020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서양화전공수료

- 2018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 2020 <기지의 영역>, 프로젝트 스페이스우민, 청주

∙ 2019 <Curtain Call>, 갤러리 그리다, 서울

∙ 2018 <시간의 흐름 속에서>, 대안공간 눈, 수원

[단체전]

∙ 2021 <P는 그림을 걸었다>, d/p, 서울

∙ 2021 <머리 위 파도, 가슴 밑 구름>, 이목화랑, 서울

∙ 2020 2인전 <사각의 사각>, 예술공간 의식주, 서울

∙ 2020 <광덕 아트위크>, 화이트블럭, 천안

∙ 2020 <앞UP2019>, 갤러리 그리다, 서울


5. 전병구

- 2016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과 졸업 

- 2009 계원조형예술대학 매체예술과 졸업


[개인전]

∙ 2021 밀물이 들어올 때, 이유진갤러리, 서울 

∙ 2018 < Letters>, OCI 미술관, 서울 

∙ 2017 <Factotum, 1996, Untitled>,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 2017 <Afterimage>,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단체전] 

∙ 2021 <약속의 땅>, 더 그레잇 컬렉션, 서울 

∙ 2020 <공통시대>, 인디아트홀 공, 서울 

∙ 2020 <모호하지만 빛나는 소우주>, 경기예술창작지원 시각예술 성과발표전 생생화화, 단원미술관, 안산 

∙ 2020 <이진형, 전병구>, 미스터 고트, 서울 

∙ 2020 <PHYSICAL>, BGA 오프라인 쇼케이스, 팩토리2,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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